음반 발매 후 일본선교와 한국복음화에 주력 
찬양으로 크리스천의 정체성 알려줘 

 재일교포 3세인 리나와 가나의 찬양앨범 ‘In Heaven’이 사람들에게 잔잔한 은혜를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어판이 나온데 이어 일본어판도 출시돼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있다. 양국을 오가며 찬양 사역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리나와 가나는 오사카순복음교회 부목사인 홍해립 목사의 쌍둥이 딸이다.

 순복음 신앙으로 자라난 두 자매에게 한국과 찬양에 대한 비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뜨거워졌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지만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올해 2월 장신대학교를 졸업했다. “부모님과 떨어져 힘든 한국 생활이었지만 매 순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고 때마다 기적과 은혜를 주셨어요. 이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찬양사역자의 꿈도 이룰 수 있었죠”

 타이틀곡인 ‘In heaven’은 두 자매가 직접 곡과 가사를 만들었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20년만에 조국 한국에 왔는데 현실은 냉정했죠. 한국인들에게 저희는 일본인이었거든요” 두 자매는 정체성에 혼란이 생겼고 이들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 세상은 잠깐 뿐이고 우리 고향이고 다시가야할 천국을 보며 살아야하죠.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잖아요”

 리나와 가나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깨닫게하는 1집에 이어 일본선교에 대한 고백과 다짐을 담아 내년 여름에 2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복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는 리나와 가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두 자매의 해맑은 미소 안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아름답게 꽃피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