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기록

 17일 순복음영산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강영선 목사의 첫 설교집이 출간됐다. ‘성령이 임하시면’(영산서원)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지난 6월 영산교회가 성령강림절을 기념해 개최한 ‘성령행전 12 특별 새벽기도회’기간에 강영선 목사가 성도들에게 들려줬던 설교내용이다.

 저자인 강영선 목사는 머리말을 통해 “오늘날 한편에서는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계속되고 있는가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 교계의 그릇된 신학과 교권주의 그리고 세속주의의 만연으로 혼돈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성도들이 성령이 누구인지,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은 무엇인지 깨달아 성령 충만한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전체 12개의 챕터로 구성된 ‘성령이…’은 성령 강림의 준비,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과 충만의 역사, 구약에 예언된 성령충만의 역사 등 이론적인 부분과 영적으로 높은 경지에 이르는 신앙생활, 축복받을 준비 된 성도의 신앙 등 실천적 부분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마지막 챕터에 성령 충만 받은 자의 축복에 대해 기록하며 성령 충만을 통한 변화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성도의 신앙을 생수의 물줄기로 비유해 생수가 발목까지 차오르는 신앙, 무릎까지 차오르는 신앙, 허리까지 차오르는 신앙, 생수로 온 몸이 잠긴 신앙 등 네 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저자는 “성령에 온전히 사로잡힌 사람은 성령의 생수에 온 몸이 잠긴 사람으로, 이들은 성령의 사역자로 쓰임받는 이른바 축복의 통로들”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설교했던 내용을 엮은 터라 평신도들이 성령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신앙 생활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