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증식 막아주고 촉촉한 피부 유지시켜

<사진설명 = 피부의 피지선 분비세포를 전자현미경으로 3천배로 확대하여 촬영한 후 컴퓨터로 색상 처리했다. 주황색: 세포질, 파란색: 피지선세포의 핵, 미색: 피지선의 과립>
우리 몸의 피부는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감염을 막아주며 더러운 물질은 물론이고 공기나 물이 마음대로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며, 각종 자극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한다. 몸의 온도가 심하게 올라가거나 외부의 저온으로부터 체온을 조절하며 촉각 등 감각을 인지한다.
영역과 기능을 보면 피부는 신체의 전부를 덮고 있으며 부위 별로 구분되는 체모가 있어서 머리카락, 겉눈썹, 속눈썹, 수염, 겨드랑이 등 부위별로 모발이 특징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한 털은 부위에 따라서 길이와 굵기도 다르고 면적당 숫자도 다양하다. 물론, 털이 없는 손바닥과 발바닥도 있다. 털은 피부를 보호하며 동물은 보온 효과도 있다. 손톱과 발톱도 알고 보면 머리카락처럼 피부가 각질화된 것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의 끝을 보호하고 힘의 분산이나 지지점이 된다. 그리고 체온을 식혀주는 땀샘이 있어서 체온이 오르면 땀을 분비하여 땀의 증발로 온도를 낮추어준다.
피부의 두께는 어느 정도일까 만져보면 어디까지 피부로 보아야 할지 궁금하다. 두께는 부위별로 크게 다르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보면 피부는 어느 부위이든 3층 구조를 나타낸다. 먼저, 밖과 경계에 있어서 공기가 닿는 부위인 ‘표피’ 가 있다. 매우 얇아서 0.07∼0.12㎜이고 눈꺼풀이 그 중에 가장 얇다. 그 아래층으로 피부의 중간층인 ‘진피’ 라는 층이 약 0.6㎜이다. 물론 손바닥이나 발바닥은 3∼6㎜이다. 다음은 ‘피하조직’으로 지방세포가 관찰되는 층으로 엉덩이의 피하조직 층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다. 이렇듯 피부의 부위별 두께와 층별 두께 비율이 다르다. 만일 눈꺼풀이 현재보다 두꺼우면 눈을 감고 뜨는 것이 어렵다. 발바닥의 피부가 얇으면 걷거나 달리거나 할 때 발의 피부가 갈라지고 터질 것이다. 엉덩이의 피하조직이 얇아서 지방세포가 많지 않다면 엉덩이가 아파서 의자에 오래 앉아서 일을 할 수 없다.
우리 몸에는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고 광택이 나게 하는 천연크림이 있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세균들의 침입을 막아주는 얇은 지질층을 만들어 주는 샘이다. 이 샘은 모발의 모근에 함께 위치해 있어서 땀샘과는 다르게 항상 분비되어 표피에 입혀져 피부를 습윤하게 만든다. 만일 며칠간 머리를 감지 않는다면 머리카락이 붙어서 기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 피지선에서 분비하는 양의 차이가 있어서 우리는 분비가 적은 피부를 건성피부, 중간정도의 피부를 중성피부, 많은 분비를 하는 피부를 지성피부라고 한다.
피지선은 사춘기 때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부 사람의 얼굴에서 정점에 이른다. 여드름과 얼굴 번들거림이 있어서 피지선은 고민스러운 대상의 중심에 있지만 피지선은 피부의 표피에서 세균증식을 막아준다. 그러나 만일 분비되는 천연크림이 적어지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거친 피부가 되며 각종 세균 감염 등 감염성 피부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피부는 몸을 보호하고 피지선은 피부를 보호한다. 피부는 몸을 유해한 환경에서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보호막이 되며 피지선은 기름막이 된다. 보호막 덕분에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