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장로들이 백수 생일상 마련

 올해 백수(白壽·99)를 맞은 송재덕 원로장로를 위해 후배 장로들이 생일상을 차리고 이를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10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백수감사예배에는 이영훈 담임목사와 송 원로장로의 4남1녀 자녀 부부와 원로장로, 장로회 임원과 분과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원로장로는 이 자리에서 “아흔을 넘어 백세를 바라볼 때까지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송 원로장로는 아직도 예배에 빠지지 않을정도로 건강하다. 그는 장수비결로 성령충만과 교회섬김 그리고 주안에서 기쁨을 꼽았다. 
 그는 아내 이건희 권사를 먼저 보냈지만 자손은 60명이나 된다. 맏아들 송문호 장로는 “이렇게 백수감사예배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아침 기쁜 소식을 들었다. 미국 시애틀에서 공부하는 종손 송상근이 지금 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인데 하나님을 잘섬기고 봉사를 많이 해 오바마 대통령 상을 받았다고 한다. 모든 것 하나님께 영광돌린다”고 말했다.
 우리교회 역사와 함께한 송재덕 원로장로는 1964년 서대문교회 시절 장로 장립을 받았다. 송 원로장로는 교회학교 부장, 남선교회 회장, 초대 장로회장 등을 역임했다. 건축위원장으로서 여의도성전 새성전 건축에 앞장서기도 했다. 94년 11월 원로장로로 추대된 후 98년 5월 우리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교회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당시 당회장 조용기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