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통사고 후유증 없이 정상회복

 아파트분양가상한제의 시행을 앞둔 2007년 12월 5일. 건설회사를 다녔던 나와 직원들은 분양승인을 받기 위해 모두가 불철주야 일하며 전쟁이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나는 회사의 중역으로서 주택분양 최종협의를 위해 고양시청에서 일을 본 후 교육청으로 향했다. 일산 후곡마을 앞 사거리에서 주행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했다. 횡단보도에 거의 도착을 했을 때 옆에서 굉장한 폭발음이 들렸고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대형 교통사고가 난 것이었다.

 순간 귓가에 조용기 목사님의 카랑카랑한 설교가 들렸다.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죽지는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 눈을 떠보니 차 앞유리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그 앞에는 부서진 버스와 견인차 그리고 경찰들이 서있었다.

 차에서 내리는 나를 본 경찰관과 견인차 요원들이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10분이 넘게 의식이 없어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데 스스로 차에서 걸어오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나는 그들에게 “어디 피가 나는 데는 없어요?”라고 물었다. 그들은 “피는 안 나지만 머리에 유리파편이 가득하다”고 대답했다.

 나의 차는 버스와 충돌한 후 한 바퀴 돌아서 반대편 횡단보도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 충격으로 바퀴 4개가 모두 주저앉아 있었다. 버스 안과 횡단보도 위에 사람이 없었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때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이 나를 대형교통사고에서 살려주신 것이었다.

 나는 2002년 영산교회에서 안수집사가 됐다. 안수집사회에서 설교 테이프 판매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매주 사서 말씀을 들으며 신앙을 키워나갔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는 나에게 큰 은혜를 줬고 주변사람들 전도용으로도 매우 좋았다. 사고가 있던 그 날에는 테이프만 카세트에 끼워져 있었는데 충격으로 테이프가 밀려들어가 자동으로 켜져 목사님의 카랑카랑한 설교가 울려퍼진 것이었다. 목사님 말씀에는 힘이 있었고 그 말씀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사고를 접수한 후 어깨가 아파 분당에 있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다. 병원에서는 어깨는 타박상이었고 뇌에서는 출혈이 있다고 했다. 의사는 이 출혈이 계속되면 뇌출혈이라고 했다. 열흘 후 병원에 오라고 해서 다시 검사를 했다. 출혈도 멈췄고 혈흔도 사라졌다. 그리고 20일 후 다시 검사를 해보니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할렐루야！

 평소에 나는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경고와 축복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나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됐고 항상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체험했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수님이 나 대신에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성경의 사실이 마치 내가 직접 빌라도의 뜰과 골고다의 십자가를 목격한 것처럼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뇌출혈로 정신을 잃어 죽음의 문턱에 있었을 때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살렸다는 믿음은 너무나 귀한 체험이 되었다. 말씀을 들으며 깨어났으니까 말이다.

 지금도 매주 목사님의 테이프를 들으며 출퇴근하고 출장을 다닌다. 테이프를 통해 울리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죽음에서 나를 건지신 예수님이 능력이 들어있다.

 이 지면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