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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중 집사(여의도순복음미아교회)

“긍정적인 생각과 말은 인생을 바꾸죠”
추락사고로 발뒤꿈치 골절, 장애진단 받아
절대 긍정으로 하나님 의지해 정상회복 

 지난해 2월 2층 높이에서 뒤로 떨어져 발뒤꿈치 골절을 당해 장애진단을 받았다. 절망적인 사고였지만 이 일을 통해 조용기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던 긍정적인 생각과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몸소 체험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인생이 긍정적으로 180도 바뀐다는 것이다. 어린시절 새어머니 밑에서 자라온 나는 15살이 될 때까지 하루에 밥 한그릇이상 먹어본 적이 없고, 차가운 방에서 담요하나로 한겨울을 보내야 했다.

 10대에 서울로 올라와 식당을 전전하며 지내다가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공장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하던 중 옆에 동료의 인도로 1980년 12월 순복음교회를 나가게 됐다. 나는 교회나가기 몇년 전에 여러번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연탄까스로 두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한약을 잘못 복용해 부작용이 생겨 2년 이상을 식물인간과 같은 세월을 보냈다. 십이지장궤양이라는 위장병으로 많은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야 했다. 밥 반공기만 먹어도 소화가 안돼 늘 속이 거북하고 답답했다. 그러나 교회 다닌지 2년만에 주님의 은혜로 위장병 고침을 받았고 84년도에는 술과 담배를 주님의 은혜로 끊게 됐다. 위장병을 고침받고 나니 라면 한개도 소화가 안되던 내가 2개를 먹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불량이 없었다.

 2007년에는 출판협회 경비직으로 입사했다. 그런데 근무 중에 사고가 일어났다. 건물 2층 창문쪽에 가야해서 접는 사다리를 펴서 2층 창에 걸쳐놓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올라갈 무렵 갑자기 사다리가 중간이 꺾여버렸고 나는 순식간에 뒤로 떨어져버렸다. 그대로 떨어진다면 머리가 심하게 다쳐 불구가 되던지 아니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아찔한 순간이었다. 떨어지는 순간 머리는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온몸을 틀어 오른쪽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머리는 안다쳤지만 오른쪽 발뒤꿈치가 심한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촬영을 하고 보니 발뒤꿈치는 머리 다음으로 중요한 곳인데 뼈가 조각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도 평생 장애가 남는다고 했다. 한순간에 이런일이 생기다니 믿기지 않았다. 진찰을 마치고 나온 나는 의사가 진단한 말에 장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목발을 짚고 돌아서서 진찰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왜 장애를 가져야해? 내가 누군데? 하나님의 아들이고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귀한 생명이야. 나는 장애를 받아들이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나는 더욱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다음날 수술에 들어갔다.

 철심을 박아 뒤꿈치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후 회복 중에도 단 한번도 절망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꿈과 생각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바라보고 믿는다면 반드시 고침받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나님을 믿고 노력하며 마음을 강하게 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와 비슷하게 골절당한 다른 환자는 9개월동안 입원했는데 나는 3개월만에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았다. 골절당한 발뒤꿈치는 국가장애 6급을 받았지만 예전과 다름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의사가 말한 시큰거리고 아픈 통증은 단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남선교회에서 다시 봉사도 하고 정상인과 같이 일할 수 있게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을 내 인생의 목표로 삼고 평생 감사하며 살 것이다. 

 

기사입력 : 2009.08.28. pm 18:19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