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 주제로

 한세대학교(김성혜 총장) 대학원과 영산신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영산신학연구소(소장 신문철)가 주관한 ‘제11회 영산신학자학술포럼’이 24일 한세대 신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영산신학학술포럼은 조용기 목사의 목회와 신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03년 시작돼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 신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산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포럼에서 김홍근 박사(한세대)는 이날 ‘영산의 실존적 인간이해와 보혈로 다시 그린 자화상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김 박사는 1981년부터 2008년까지 영산의 주일 설교를 분석해 “영산의 목회와 영성의 출발점은 실존적 인간이해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혈의 공로로 새 것이 된 자의 새로운 삶이야말로 4차원 영성의 실천이며, 4차원 영성이 희망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순환 박사(서울신대)는 “영산의 목회와 신학을 조망하는데 대상관계심리학 이론의 도구가 채용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영산의 ‘목회와 영성’은 철저한 실존적 인간 현실을 인식하고 그것의 극복 위에 선 하나님의 은총을 강조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철 박사는 총평을 통해 “김홍근 박사가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영산의 신학의 실천적 방향을 독창적으로 연구한 것은 참신한 시도였다”고 평가하며 “영산신학의 실천적 개념정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