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운동 교회 누구나 가입가능 …총회 문호 개방
‘원로자문위’ 신설… 증경총회장들 교단 통합 역할기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가 25일 예루살렘성전에서 제58차 제1회 임시총회를 갖고 △총회 가입 자격 확대 △피선거권 자격 변경 △원로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헌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교회와 제자교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교단은 향후 순수 성령운동에 함께 할 교회들과  힘을 모아 교단을 재통합하고 복음사역에 매진하게 된다.
 이영훈 총회장은 헌법 수정 배경에 대해 “총회의 고소 고발 사건으로 많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 그래서 순수한 복음운동 성령운동을 하기 위해 지난 5월 교단을 창립하게 됐다. 교회 안에서 세속적인 모든 것을 배제할 것이며 순수 성령운동과 기도·전도 운동을 전개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통합을 넘어 총체적인 쇄신과 전환을 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총회장은 “예장통합이 300만 구령운동, 합동이 500만 구령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만을 넘긴 순복음교단은 하나 되지 못하고 세 갈래로 나뉘어 심히 안타깝다”며 우리교단이 새로운 선교목표를 세워 힘차게 전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헌법 개정의 핵심은 문호 개방이다. 총회 헌법 제4조 ‘조직’에는 본래 회원자격이 ‘여의도 제1지방회와 제2지방회에 속한 교회와  해외 순복음세계선교회 산하 각 지역총회에 속한 교회’로 돼 있다. 이것을 이번에 ‘본회의 신조와 목적을 같이하는 국내 교회들과 해외에 있는 교회’로 회원자격을 수정했다.
 교회간 선교를 저해하는 사회법을 이용한 고소 고발이 있으면 회원 자격이 상실된다. 단 신앙 활동과 관련 없는 외부와의 불가피한 고소고발은 제외된다.
 또한 총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원로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원로자문위원회는 실행위원회에서 추대한 위원장을 교단 총재로 추대하며 위원은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다. 원로자문위원회 신설로 증경총회장들이 하나가 되면 교단 통합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