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경기남부, 한국, 그리고 세계가 우리 교구!

네개교구 성도들 똘똘 뭉쳐 교회 성장 노력
한세대학교 내에 위치 캠퍼스 위해 기도

 “한세교회는 꿈이 있습니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은혜를 끼치는 선봉에 서겠습니다” 양병초 목사와 한세교회 교역자들은 다짐의 목소리를 높였다.

 1999년 설립된 한세교회는 지구역을 중심으로 의왕, 수원, 군포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세교회 성도들은 매주 수요일에 전도를 한다. 워낙 교구별로 위치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각자가 소속된 지역으로 흩어져 영혼 구원에 힘쓴다. 우선 한세교회의 위치나 교회 이름을 우선 알리는 것을 목표로 3주마다 장소를 이동하며 교구장과 지·구역장 등이 주축이 돼 전략적으로 교회를 홍보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군포역 등 지하철 역에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전도지와 함께 전달하거나 부침개를 부쳐 오고가는 행인들에게 전도하고 있다.

 한세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입지부터 다른 점이 있다. 한세대학교 내에 위치한 덕분에 성도들은 캠퍼스의 푸르른 자연환경과 학구적 분위기 속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다. 한세교회는 학교에서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이들을 위해 늘 중보기도한다. 항상 캠퍼스의 영적 기류를 점검하며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변화받아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양병초 목사는 “학생들이 한국과 세계에 대한 비전을 품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장차 크게 쓰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학생들과 교회의 접촉점을 갖고 기도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교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중 하나가 장학사업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도를 통해 교회로 인도된 새신자들을 위해 한세교회에서는 한세새가족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새가족코스는 믿지 않는 자녀, 친구, 동료를 행복한 만찬에 초대하며 자연스레 교회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청된 새신자들에게는 꽃과 선물, 사랑의 편지가 전달되고 무엇보다 7주 동안 일곱 강의를 듣는 동안 어느새 새신자들은 교회란 무엇이고 예수님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한세교회는 새신자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2회까지 진행된 새가족코스의 장단점을 분석해 3회로 열릴 새가족코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상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신자 교육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최근 한세교회는 7일부터 15일까지 카자흐스탄으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했다. 그동안 한세교회는 침켄트, 알마타 등 16개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왔다. 장로회부터 유아유치부까지 각 부서가 한 지역의 한 교회들을 품고 이름을 불러가며 이들 교회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부흥할 수 있도록 사명을 가지고 기도한다.

 이번 선교는 그동안 기도해 온 교회들 중 몇 군데를 선정해 직접 선교의 현장을 보고 더욱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기 위해 마련됐다. 20여 명으로 꾸려진 선교팀은 연세가 지긋한 노인 성도와 주부, 아이, 청년 등 다채로운 연령대가 어우러졌다. 양병초 목사는 “선교지에 직접 가봄으로써 우리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보고 현지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교회, 성도 간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훈훈한 한세교회는 ‘한세비전 1030’을 외치며 지역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병초 목사는 “‘한세비전 1030’은 2010년까지 3000명 성도로 부흥성장하겠다는 한세교회의 꿈입니다. 이를 위해서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를 생활화하고, 말씀과 성령충만의 생활화, 새벽기도와 전도에 힘쓰고 전성도가 구역에 소속해 봉사하자 등 무엇보다 신앙의 기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그들의 삶이 변화했을 때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이 되고 이들을 통해 전도가 되고 교회가 부흥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한세교회의 저력은 순수하고 사랑이 많은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세의 비전을 이뤄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글·사진 복순희 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