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 94장, 102장
◎ 말씀 : 막 9:5
예수님께서 한 번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에서 찬란한 광채가 나고 그 옷은 심히 희어졌습니다. 그때 예수님 곁에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대화했습니다. 이 놀라운 장면에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경황이 없는 가운데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짓자고 말했습니다. 주님의 초막과 모세와 엘리야의 초막을 나란히 짓자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몸서리치게 위험한 말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주님의 영광에 대한 증거자요 사환에 불과하므로 결코 주님과 대등한 위치에 놓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대변한 율법과 예언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고 성취된 것이며 결코 그리스도와 함께 나란히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예수님과 나란히 설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경배할 대상이며 구원을 얻게 하실 분은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율법도 예언도 교파도 신학도 다 예수님의 영광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에 불과할 뿐, 그리스도와 나란히 설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예수 그리스도와 대등한 위치에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그리스도의 초막만을 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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