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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옮기는 무서운 병 ‘말라리아’

<사진설명 = 말라리아 원충(파란색)이 적혈구(붉은색) 안으로 들어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했다. 5000배 확대>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옷을 시원하게 입기 때문에 피부가 노출된다. 그리고 산과 물을 찾아 휴가를 보내는 계절이고 이곳은 각종 해충이 우리의 주변에서 활동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들 중 일부 해충은 우리 주변에 늘 있어서 동물은 물론이고 사람도 예외가 아니어서 틈만 나면 우리를 공격한다.

 그중에서도 낮에는 파리가 우리를 귀찮게 하는데 특히 식탁에서 그렇다. 밤이 되면 모기가 기회를 엿보아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부에 앉아 피를 빨아먹는다. 매우 적은 양의 흡혈이지만 물린 자리는 틀림없이 붉게 부풀어 못 견디게 가렵고 아프다. 일부 종류의 모기는 추가적으로 전염병을 옮기는 악당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과 가을에 종종 발생하는 일본뇌염, 열대지역에서 여행하다가 혹은 거주하다가 걸리는 대표적인 풍토병으로 황열, 댕기열 등이 있다.

 고대부터 열대 및 아열대지역과 여름철 온대지역에서 한대지역까지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전파되는 질병이 있다. 요즘 모기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말라리아(사진)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단일 전염병으로 해마다 가장 많은 감염자와 그에 따르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그 중심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종류의 말라리아 질환이 있지만 무시하지 못할 만큼 연중 높게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이다. 처음에는 휴전선 근처의 일부 지역에서 발병하여 보고되던 것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감염상태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여름철 피부가 노출되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대한 주의와 예방대책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주의 깊게 생각할 것은 모든 말라리아모기는 처음 알에서 태어나 성충에 이를 때까지 말라리아 병원체인 원충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암컷 모기는 산란을 하기 위해 동물의 단백질이 필요함으로 피를 필요로 한다. 이때 동물이나 사람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라면 모기가 피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모기의 침샘에 말라리아 원충이 옮겨온다. 이때부터 말라리아모기에 물리는 사람들은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처하게 된다. 말라리아모기를 퇴치시키고 물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을 찾아 치료하는 일도 중요하다. 즉, 두 가지를 동시에 실행함으로 퇴치가 수월하다.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확실하게 차단한다면 말라리아의 전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들도 건강한 믿음의 성도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엡 6:13) 악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영과 육을 보호하고 모든 일에 강건해져야 한다. 모기의 습성은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고, 몸의 청결한 상태보다는 땀 냄새를 포함한 불결한 체취를 인지하여 접근하며, 자신의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서 남의 피를 흡혈하고, 더 나아가 전염병을 옮겨 고통과 죽음으로 이끄는 사악한 마귀의 기질을 고루 갖춘 해충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을 퇴치할 수 있다. 일반인에게 가장 쉬운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며 모기의 서식 환경을 없애는 것이다.

즉, 주위에 모기가 산란하고 서식할 수 있는 빗물웅덩이를 없애고 모기의 접근을 못하게 하는 관련 예방 약품과 향, 모기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올 여름철에도 각종 해충과 감염성질환으로부터 영육간에 강건하길 기도한다.

 

윤철종 집사<생명과학 이학박사> 

<사진 = 말라리아 원충을 잡아먹는 백혈구>
           
 

 

기사입력 : 2009.08.06. pm 14:09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