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원 그리스도인의 기쁨의 삶

◎ 읽을 말씀 : 빌 2:1-11
◎ 관련 찬송 : 507장, 505장

◎ 외울 말씀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 참고 말씀 : 사 42:1-9; 요 13:12-15
◎ 목     표 : 1)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본받아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힘쓰자.
 2)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을 갖자.

 ◎ 공부할 내용
 빌립보 교회는 바울에 대한 사랑과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나 ‘내부 분열’의 문제도 안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한 네 가지 요소를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1. 교회가 하나 되는 비결
 빌립보서 2장 1절을 보면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한 요소를 네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권면입니다. 여기서 ‘권면’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고 경고하는 것과 함께 믿음이 연약한 자가 그리스도 안에 굳건히 서도록 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사랑의 위로입니다. 이는 고난과 좌절 속에 있는 자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권면이 바르게 붙잡아 주는 것이라면, 위로는 감싸 주고 보호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성령의 교제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성령님을 통해 성도들 간에 서로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분열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모든 성도들의 관심을 주님께 돌리게 하여 서로 하나 되게 하십니다.
 넷째로, 긍휼과 자비입니다. 이는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게 함으로 주님을 위하여 하나 되는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이 네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야 합니다(참조, 빌 2:2). 나아가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참조, 빌 2:3).

 2. 모범이 되신 그리스도
 교회가 하나 되기를 권면하고, 그 방법으로 겸손을 강조한 바울은 이제 겸손의 모범이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본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빌립보서 2장 6절부터 8절까지 보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성육신하셨으며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줄 줄 알아야 합니다(참조, 빌 2:3∼4).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 서로 섬기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회가 하나 될 수 있습니다.

 3. 만물 위에 뛰어난 이름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시고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돌아가시기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9절을 보면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뛰어난 이름’이란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의 모든 왕들 위에 뛰어난 권세를 가지신 이름을 의미합니다(참조, 엡 1:21∼22).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심으로 지극히 높임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순종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을 본받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주(主)로 모실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순종이 참된 순종인지의 여부는 우리가 고난과 역경을 겪을 때 뚜렷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결국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고난당하실 때 참순종의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께 모든 피조물들이 복종하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10절과 11절을 보면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됩니다. ‘주’란 원래 구약에서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신약에서는 예수님에 대해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인한다’는 것은 감사함으로 고백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 들이고 예수님을 ‘주’라고 시인해야 하는 것입니다(참조, 계 19:16).

 ◎ 성경 연구
1.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요소는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우리가 본받아야 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참조, 빌 2:6∼8; 공부할 내용).

 ◎ 나눔과 적용
1. 구역 식구가 더욱 화목하고 단결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본받아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