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외 15명 강사 은혜의 말씀 선포   
올 해 여름 성회 중 가장 많은 인원 모여  

 여선교회(회장 고영자 권사) 제35회 전국초교파여성금식대성회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3박 4일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성도들에게 기적과 응답의 시간이 됐다.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성회는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전국에서 초교파로 몰려들어 대성전은 물론 할렐루야, 베데스다, 벧엘성전 등 부속성전까지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찼다.

 고영자 권사는 “2만여명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올해는 기도가 응답돼 정말 많은 성도들이 성회에 참석하고 기도응답을 받았다. 성전 통로에 앉고 문밖에까지 돗자리를 펴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며 성회를 준비한 여선교회에서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는 조용기 목사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이영훈 담임목사, 김성혜 총장을 비롯해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침례교회), 송 자 장로(전 연세대 총장) 등이 강사로 초빙돼 성령 충만한 말씀을 선포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사야 41장 14∼16절을 근거로 야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도할 때 꿈이 이뤄질 것을 믿고 생각하고 꿈꾸고 말하며 바라봄의 법칙으로 기도하면 큰 능력을 받게 된다. 종이에 써서 바라보고 읽고 이뤄질 것을 상상하며 기도하라”고 말했다. 또한 “도망다니던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와 씨름하고 변화돼 형과 극적인 화해가 이뤄진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 깨어질 때 기도가 응답되고 문제가 해결된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깨어지면 크고 비밀한 일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도하라. 입술의 말이 환경을 변화시키고 축복을 가져온다”며 매일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성회 둘째날 강단에 선 김성혜 총장(한세대)은 갈라디아서 6장 6∼10절을 본문으로 심고 거두는 법칙에 대해 설교하며 “성령으로 충만하고 이웃을 위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폐회예배에서 시편 100편 1∼5절을 근거로 ‘하나님의 사람’에 대해 메시지를 선포하며 “성령 충만 받고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박필희 권사(대봉교회)는 “여선교회 성회가 기적이 충만하다는 얘기 듣고 대구에서 여기까지 왔다. 3박4일동안 성령 충만한 말씀이 가득해 역시 듣던대로 초대형 은혜를 체험하고 돌아간다”고 감격을 전했다. 임신 6개월인데도 4살짜리 아이와 성회에 참석한 김은희 집사(원당순복음교회)는 “더운 날씨인데다 자리가 없어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앉아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에 감사의 고백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여선교회는 전국초교파여성금식대성회를 앞두고 6월에는 릴레이 금식기도, 7월에는 다니엘기도회 등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성회를 위해 준비해왔다. 전국 기독교 여성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가정을 위해 에스더처럼 기도한 이번 전국초교파여성금식대성회는 3일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등 매 순간 놀라운 기적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