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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성령의 부싯돌이 된 우리교회
 비싼 비행기 값을 치르고 한국에 와서 후텁지근한 기도원 성전 바닥에서 잠을 자면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크리스천 화교들. 성령을 사모하며 금식하며 찬양하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14억 명의 중국인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중국을 그리스도께로! 이들의 마음은 조용기 목사의 설교가 있은 23일 더욱 성령으로 불타올랐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같은 일이 기도원에서 시작된지 벌써 24년.

 20일부터 3박4일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21회 아세아성도방한성회의 주제는 ‘가정과 부흥’이었다. 그래서 3000명이 가족단위로 참가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젊은 부모들, 노부모를 모시고 온 청년들, 친구끼리 온 성도들. 모습은 가지가지지만 단 하나의 목적은 성령충만을 받는 것이다. 이 대열에는 대만에서 대통령 승계서열 7위인 왕지엔 쉬엔 검찰원장 부부도 합류했다. 지금까지 우리 기도원에 와서 성령을 체험하고 돌아간 화교가 1천만명이 넘는다.

 기도원에서 성령의 불을 붙인 화교들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교회를 크게 성장시켰다. 대만에서 가장 큰 링량탕교회(저우선주 목사) 신띠엔교회(장마오송 목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독 화교들에게 붙은 성령의 불은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번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성회에 참석한 12개국 화교들 중 중국 대륙에서 온 참석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올해 초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광둥성 광저우 협화교회와 동산교회에서 부흥성회를 인도한 적이 있다. 중국 정부가 직접관리하는 삼자교회였는데 성도들은 이미 조용기 목사와 김 총장을 알고 있었다. 이들의 기도가 매우 뜨거워 놀랐던 적이 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일년간 돈을 모아 한국에 여름휴가를 간다고 말한 후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에 참석해 성령을 받았다고 한다. 중국 기독교가 부흥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전세계에 흩어진 화교는 1억명이다. 이들중 80%가 대만과 동남아시아 등지에 살고 있으며 이들은 모국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열정을 보면 우리의 신앙이 언젠가는 추월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기사입력 : 2009.07.26. am 11:17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