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0일(월) - 아첨 |
◎ 찬송 : 186장, 195장
◎ 말씀 : 잠 29:5
어느 날 까마귀가 치즈 한 조각을 훔쳐서 그것을 조용히 먹으려고 숲 속으로 날아갔는데, 마침 여우가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 치즈, 냄새도 좋다. 저것을 꼭 빼앗아야지’
여우는 나무 가까이 와서 까마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까마귀님, 당신은 참으로 아름다운 짐승이올시다. 나는 당신이 이렇게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참, 까마귀님의 음성도 아름답겠지요? 만일 그러시다면 까마귀님은 조류의 여왕으로 불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려우시지만 노래 한 곡조 불러 주시겠습니까?”
까마귀는 자기의 노래를 여우에게 들려주기 위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순간 치즈 한 조각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여우는 그 치즈를 한 입에 삼켜 버리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칭찬과 아첨은 틀립니다. 칭찬은 정당하게 잘하는 것에 대해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아첨은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마음에 들 만한 말로 꾸며서 말하는 것입니다. 칭찬은 사기를 북돋우어 주고 힘과 용기를 주므로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첨은 그 사람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아첨하는 말을 듣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지며, 결국 그물에 걸려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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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20. am 12:50 (편집)
육은영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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