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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일으키고, 상처 덧나게 하는 독성 지녀  
음식물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사진 설명 = 실험실에서 배양을 하면 노란색의 군락이 만들어지며 현미경으로 볼 때 포도송이처럼 둥근 모양으로 모여 있어서 황색포도상구균이란 이름이 붙었다.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나쁜 세균의 일종이다. 5000배 확대한 사진> 

 여름철 우리 몸과 생활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세균(사진)이다. 그러나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작다. 현미경으로 보아야 겨우 볼 수 있는 작은 생물이여서 미생물이라고 하는 부류에 넣었으나 우리의 생활에서 그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식품을 상하게 하여 식중독을 일으킨다. 이 세균에 오염된 식품 등에서 다량의 세균 증식을 통하여 만들어 놓은 독소는 열에 강하여 음식을 끓이는 등 열처리를 해도 이 세균은 죽지만 만들어 놓은 독소는 파괴되지 않는다.

 끓여 먹는다고 해도 이미 늦어서 사람이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킨다. 또한 이 균은 우리의 몸 피부 어는 곳이든 항상 존재하는 세균으로 기회만 있으면 감염된다. 즉, 피부 상처 같은 외상이 생겼을 때 약품으로 소독하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는다면 이 세균이 그곳에서 빠르게 증식하여 노란 고름으로 상처를 곯게 만들고 상처 부위를 더 크게 한다. 치료를 더디게 만드는 화농성 세균으로 이미 잘 알려진 악명 높은 세균이다. 그러나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식하기가 어렵지만 미루어 짐작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먼저 식품에 경우 이러한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조건 중에 한 가지라도 엄격하게 차단하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첫째, 온도로 통제하는 것이다. 세균은 대부분이 사람의 체온과 같은 온도에서 잘 자란다. 높은 온도에서나 저온에서 잘 자랄 수 없다. 고열환경에서 열처리하면 대부분의 세균은 활력을 잃거나 죽는다. 여름철에는 국물로된 음식은 자주 끓여 놓아야 안심이다. 반대로 저온처리법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의 주요기능은 식품의 저온보존이라는 의미에서 보면 세균의 증식을 막는 것으로 증식을 억제하는 주요기능이 있다. 그러나 냉장고에서 세균의 증식을 막을 뿐 세균을 죽이거나 없앨 수 없다. 우리의 식생활 습관에서 남은 음식은 대부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식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좀 더 나은 방법으로 냉동상태로 얼려둔다면 세균의 생명현상은 정지되고 식품은 장기적으로 안전하다. 식품에 따라서 냉동보관이 필요한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둘째, 습도 관리이다. 습도가 높으면 세균이 잘 자란다. 사막과 같은 환경은 고온이지만 물도 없고 공기 중에 습도가 매우 낮은 상태라 생물이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마른 오징어나 쥐포 등 건어물은 건조식품 상태에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가능한 습기가 없는 식품으로 가공하거나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셋째, 영양분이 있는 환경이다. 세균도 먹고 살 수 있는 식품이 있어야 증식이 가능하다. 맛있고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이 잘 변질되는 이유도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식품이 세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름철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세 가지 모든 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이므로 이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장마기간에는 각종 음식물과 함께 피부질환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앞에서 말한 세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는 세 가지 조건 중에 단 한 가지 조건을 차단하거나 주의한다면 식중독 예방이나 상처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윤철종 집사(한국세포형태연구소 부소장)

 
 

 

 

기사입력 : 2009.07.10. am 10:28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