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가정 주택개보수, 장애인자립센터 지원

 초등학교 5학년 희철이는 85세인 증조할머니와 함께 충남 당진에 있는 지인의 주택에서 무료로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희철이는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방에 사는 고모할머니가 가끔씩 청소를 해주고, 이웃들이 조금씩 밑반찬을 가져다주지만 희철이는 웃음을 잃어버린채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다.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희철이의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1일 충남 당진으로 향했다. 희철이의 집을 방문한 사랑과행복나눔은 집안을 깨끗하고 환하게 바꾸기 위해 도배, 장판, 가구도색, 현관문 유리교체 등의 개보수를 실시했다. 또한 다달이 생계비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한편, 사랑과행복나눔은 동작구 상도1동에 위치한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김동수)를 찾아가 장애인들이 센터 내에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개보수와 함께 도배 공사를 실시했다. 센터의 현관과 부엌 입구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주방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자립생활지원센터는 동작구 내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 조석인 사무국장은 “센터가 앞으로 동작구의 장애인들이 서로 도우며 자립할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