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목표 가지고 실천하는 노력할 때  
창조를 주도하는 이기는 리더 될 수 있어 

 요즘 세계 기업인들의 표본이 되고 있는 곳은 일본의 작은 기업 ‘닌텐도’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글로벌 기업 경영의 표본이었던 ‘GE’나 ‘토요타 자동차’ 배우기에 안간힘을 쏟았는데 요즘은 닌텐도를 배우기에 야단들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1, 2위 기업들이 파산 직면에 처하게 되고 위기에 직면하게 되자,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노하우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120년전 화투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한 닌텐도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인당 매출액이 토요타 자동차의 8배나 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현재의 금융위기에서도 40%이상의 고 성장을 하고 있다. 전 종업원 3000명이 이룬 성과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이 작은 회사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업은 절대로 하지 않으며, 세상에 없는 유일한 상품을 창조적으로 개발하고자 한 그들만의 전략 때문이었다. 야마우치 히로시 회장의 기업경영 철학은 철저한 창의성에 바탕을 둔 지속적인 역발상의 변화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을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은 거대한 기업들에게도 끄떡없는 두려울 것 없는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살아남는 종은 강인한 종도,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닌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라는 점을 배웠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오늘 1등이라고 해서 내일도 1등이라는 법이 없다. 자꾸만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대비해야 한다. 현재의 선두에 안주하는 순간 패배는 정해지게 되는 것이다. 내가 지금 1등이라도 노력하지 않고 안주하는 순간 금방 내 실력은 둔화되기 때문에 변화에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계속 변화하며 발전하는 생활을 원하시고, 예수님께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크리스천에게 속사람의 변화를 강하게 주문하신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성경은 우리의 근원적 문제의 원인이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 정욕으로부터 오는 것 임을 역설한다.(막 7;21∼23) 그러므로 완전한 변화는 단순한 겉모습만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마음속의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해진다. 우리 안에 있는 죄악된 본성을 대항하여 예수님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세상의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이길 수 있는 변화하는 목표를 마음에 품고 실천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제는 변화를 스스로 즐기고 환경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창조를 주도할 수 있는 이기는 리더가 되어야겠다.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일에 집중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본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모두 환경과 여건의 변화에 초연히 신앙의 본질로 대응함으로써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 큰 믿음의 사람으로 서 있기를 바란다.                    

전옥표 교수(숭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