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 17세의 죠니 에릭슨타다라는 여인은 십대후반 꿈많은 소녀시절 승마를 마치고 땀을 식히려고 바다로 가서 수영을 하다가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을 했다. 그런데 물속에서 바위에 부딪혀 목 아래 전신마비라는 중상을 입었다.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하고 절규하며 꼼짝도 할수 없는 자신의 현실에 절망하여 친구들에게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할 정도로 절망의 끝에 간 여인이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찾아와 전해준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사지를 꼼짝할 수 없는 상태로 계시면서 죽음당하시며 너를 살리셨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하나님만은 나의 이 고통을 아신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으며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자신이 갖고 있고 할 수가 있는 것을 찾았다. 그후 입으로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40권이 넘게 썼고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는 장애우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됐다고 한다.
누군가 ‘당신은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켜 다시 건강하게 해 주시는 것을 기대한 적은 없습니까?’하고 물었을 때 그녀는 ‘그런 기적을 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기적을 저는 만났습니다. 그 기적은 내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어느 주일에 그녀는 교회에서 설교를 듣다가 앞에 앉은 남자의 뒤통수를 보는데 자신도 모르게 그를 위하여 중보했다. 그런데 우연히 다음 날 친구가 남자를 소개했는데 그가 바로 자신이 중보를 한 청년이었다. 그는 풋볼 코치이며 체육 교사였다. 1년간 교제 끝에 결혼하여 신앙이 꺼져가는 미국 사회에 복음을 온 몸으로 간증하고 전 세계의 장애우를 위한 위대한 사역을 하며 행복하게 산다고 한다.
없는 것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살았다면 그녀의 인생은 캄캄한 어둠의 굴속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녀가 온 몸이 마비가 되고 움직일 수가 없어도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여 세상의 어둠을 밝히듯 오늘 주님은 건강하고 튼튼한 자에게만 오시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눈물과 한숨을 짓는 자에게 찾아 오셔서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 모세에게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을 때 그 지팡이가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생수를 터트리며 하나님의 기적의 지팡이로 쓰임을 받았다. 사르밧 과부가 가루 한 움큼 남은 것으로 아들과 먹고 죽으려 하는데 떡을 만들어 엘리야에게 대접한 후 가뭄에 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아니하는 복을 얻었다. 엘리사에게 찾아온 과부는 남편이 죽고 채주가 아들을 빚 대신 데려갈 위기에 처했는데 엘리사가 묻기를 ‘네 집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기름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던 기름으로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생활을 하라고 했다. 우리에게 없는 것을 원망하고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을 주님의 손에 얹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 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없는 것에 원망하고 불평을 하지만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은 있는 것을 개발하고 기적을 일으키시는 주님을 기대하는 은혜가 이 땅에 가득하여 선진들이 피흘려 지킨 조국 땅을 더욱 아름답게 지켜 나가는 은혜가 넘치기를 소원한다. 이처럼 우리는 도처에서 없는 것을 갖고 아무리 싸워도 답을 찾을 수가 없지만 우리가 가진 것을 찾고 개발하고 문제를 주님의 손에 얹어 놓는 지혜로 눈물과 탄식의 자리가 기쁨과 감격으로 바뀌어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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