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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과 에스라의 종교 개혁

제4단원 유다 백성들의 포로 생활과 귀환

 

 ◎ 읽을 말씀 : 스 7:1-10
 ◎ 관련 찬송 : 212장, 265장
 ◎ 외울 말씀 : “에스라가 야훼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스 7:10)
 ◎ 참고 말씀 : 스 7:11-28; 8:1-10:44; 느 8:1-9
 ◎ 목     표 : 1) 에스라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신임받는 자가 되자.
 2)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처럼 영적인 지도자를 돕는 자가 되자.


 ◎ 공부할 내용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인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 겸 제사장이었습니다(참조, 스 7:5∼6, 11∼12).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아닥사스다 왕에게 신임을 받아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에스라의 종교 개혁을 살펴보겠습니다.

 

 1. 왕의 신임을 받은 에스라

 에스라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당시 바사의 왕인 아닥사스다에게 신임을 받았습니다. 에스라 7장 6절을 보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야훼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평소 에스라를 신임하고 있던 아닥사스다 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원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데리고 갈 수 있도록 에스라에게 허락하였습니다(참조, 스 7:13). 또한 왕은 성전 제사 제도의 회복에 필요한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참조, 스 7:15∼23). 뿐만 아니라 아닥사스다 왕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성전 봉사자들에 대한 각종 세금을 면제시켜 줌과 동시에 팔레스틴 지방의 행정관과 사법관들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까지 에스라에게 부여하였습니다(참조, 스 7:24∼26).
 이처럼 에스라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신임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신임을 받게 됩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사려 깊은 배려로 유다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게 된 에스라는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말미암은 것인 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송축하였습니다(참조, 스 7:27∼28). 또한 에스라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긴 여행(1)을 앞두고 귀환자들을 모아 금식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아하와 강 가에 모인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참조, 스 8:21).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금식 기도에 응답하셔서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에 이를 때까지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에스라 8장 31절을 보면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에스라의 인도하에 귀환길에 오른 유다 백성들은 여행 도중 몇 가지 어려움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4개월 만에(참조, 스 7:9)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2)

 

 2. 유다 백성들의 범죄와 회개

 에스라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방백들을 통해 백성들이 율법에 금지되어 있는 이방인들과의 혼인(참조, 출 34:15∼16; 신 7:1∼5)을 거리낌 없이 자행한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에스라는 기가 막혀서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하나님 앞에서 울며 백성들의 죄를 자복하였습니다(참조, 스 9:1∼15).
 이처럼 낙심하여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며 간절한 중보 기도를 드리는 에스라의 모습은 유다 백성들의 신앙 양심을 일깨워서 그들로 하여금 회개에 동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에스라 10장 1절을 보면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때 백성들 가운데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스 10:2∼4)라고 에스라에게 제안하였습니다.

 

 3. 에스라의 종교 개혁

 스가냐의 제안에 힘과 용기를 얻은 에스라는 스가냐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백성들이 이방 여자를 끊어 버리고 율법을 준행하도록 종교 개혁을 단행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방백들과 장로들에게 총회를 소집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참조, 스 10:7∼8).
 유다 백성들은 총회를 소집한 지 3일 만에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모여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에스라 10장 9절을 보면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삼 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아홉째 달 이십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워서 떨었고, 또 마침 큰 비가 내려 떨게 되었던 것입니다.
 에스라는 벌벌 떨고 있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스 10:10∼11)고 촉구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큰 소리로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스 10:12)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백성들의 참회는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참회에 따른 열매를 맺었습니다. 에스라는 몇 사람의 족장을 선임하고 이방 여인을 취한 자들을 조사하여 명단을 작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함에 있어서 일부의 반대자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3개월에 걸쳐 모든 일이 잘 정리되었습니다(참조, 스 10:15∼17).
 우리도 에스라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신임을 받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성결한 삶을 살기 위해 힘쓰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 성경 연구
1.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받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입니까(스 7:6; 공부할 내용 참조)?
2. 유다 백성들이 가증한 죄를 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낙심 가운데 있던 에스라에게 종교 개혁을 단행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스 10:2∼4; 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우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영적인 지도자를 돕는 자입니까? 아니면 낙심하게 하는 자입니까(참조, 스 10:2∼4)?

 

기사입력 : 2009.06.26. pm 15:27 (편집)
이소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