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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받아 복음의 근본 깨달아야

3,4일 제3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개최 
64개국에 파송된 선교사 및 가족 한자리 모여 
조용기 목사 등 선교사 환영하며 사역 격려
   


선교지마다 그리스도의 희망 전파해야

 

 

 “선교에 있어 중요한 것은 복음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본을 깨닫지 못하고 사역한다면 이는 헛수고에 불과합니다. 성령의 도우심 속에 하나님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뤄지는 것을 온전히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땅끝까지 복음을…(행21:8)’이라는 주제로 3일 개막한 제3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복음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성령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사명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누가복음 4장 16절에서 21절 말씀을 본문삼아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나의 목회 핵심은 희망이었다. 전쟁의 폐허로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복음을 통한 희망 뿐이었다. 성령을 전적으로 의지해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했으며 지금도 성령과 동행하며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며 성령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선교는 가난한 자에게 복된 소식을, 포로된 자들이 자유함을, 눈 먼자들이 다시 보게 됨을, 눌린 자가 자유케 된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교국장 최인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선교대회에는 64개국에 파송된 선교사 및 가족 6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선교사들이 대륙별로 소개되자 많은 성도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환영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모두들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선교사 사모와 자녀들을 특별히 격려하는 한편 선교사역에 기꺼이 동참해 온 성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선교대회에서는 회교권인 인도네시아에서 핍박을 이겨내며 복음을 전하는 정상용 선교사와 대장암을 이겨내고 중국에 이어 현재 몽골에서 사역중인 방경현 선교사의 선교현장이 스크린을 통해 소개 돼 성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대만 전통의상을 입은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 찬양팀의 찬양도 눈낄을 끌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김창국(우즈베키스탄) 박덕수(독일)선교사가 우수선교사 표창을 받았고, 선교사역에 헌신한 엄주원 장로(이삭물류 대표),문승현 안수집사(국내법인 대표), 나애숙 권사(한독화장품 대표) 중 나애숙 권사가 대표로 감사패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선교사들을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령운동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성령운동은 십자가로부터 출발한다”며 뜨거운 열정을 안고 선교사역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예수님의 3대 사역인 말씀전파와 가르침, 병고침 등을 강조하며 선교지에서 이를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4일 행사에서는 조성철 목사(LLC대표)는 ‘선교사코칭 리더십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이끌었으며,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가 성령대망회를 인도했다.

 

대장암도 두 손 든 선교 열정

 

 이번 선교대회에서 선교 사역을 보고했던 몽골의 방경현 선교사는 이야기는 성도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본 교회 사역을 거쳐 2002년 1월  중국 천진으로 파송된 방경현 선교사는 2003년 4월 선교대회 참석 차 귀국했다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방 선교사는 대장암 수술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2번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목회사역을 병행,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교에 대한 꿈과 비전, 조용기 목사의 안수기도와 중보자들의 기도로 생존율 5% 이하였던 그는 대장암 완치라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교회 강제 폐쇄조치를 당하고 말았다.

 선교사역 실패에 대한 좌절과 자책감으로 괴로워 했던 방 선교사는 2005년 9월 사역지를 몽골로 옮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선교활동에 몰두했다. 그리고  사역 1년 10개월만인 2007년 7월 울란바타르순복음교회 새성전을 헌당하게 됐다. 2008년 7월에는 바양주르흐구 장진지역에 90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선한사람들순복음교회를 했다. 또한 지난해 말 울란바타르에서 270km 떨어진 볼강 아미막 라샨트(산사르)지역의 성도 60명이 출석하는 산사르순복음교회를 입당하므로 몽골 땅에서 복음의 갑진 열매를 거두고 있다. 때론 영하 40℃의 추운 겨울에 짚차가 전복되어 두 바퀴나 굴러 폐차가 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무엇도 복음전파에 대한 그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같은 선교열정은 방 선교사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순복음의 선교사라면 모두 방 선교사 못지 않게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지 선교에 임하고 있다.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해마다  열리는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선교사들에게 있어 영적 재충전의 시간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오대산에서 열린 수련회를 통해 선교사들은 각자에게 주신 선교사명을 재확인했다. 특히 27일 저녁에는 오수황(중앙아시아), 서상진(대만), 공정길(케냐), 최주호(아르헨티나), 정아브라함(C국), 김바울(호주), 황 신(캄보디아)선교사가 대륙별 대표자로 나서 미전도종족 대상 선교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선교사들은 다양한 선교활동 소개 및 정보 공유를 통해 효과적인 사역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케냐 공정길 선교사는 “85%였던 케냐 복음화율이 모슬렘의 영향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이러한 중에 유목부족인 마사이족을 정착시켜 복음화하는 것은 중요한 사역이다. 때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 좁은 길로 나아가야 하지만 다시 오실 영광의 주님을 기억하면 선교는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이 수련회를 통해 영적 충만에 나섰다면 같은 기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현지인 사역자 수련회는 우리 선교사들을 통해 양성된 제자 목회자들이 순복음의 영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수련회는 20여 명의 현지인 사역자들이 참석, 기도굴 및 엘리야고지에서 통성기도 시간을 갖고 순복음의 제자로서의 사명감을 통감하기도 했다.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모든 이의 몫

 

 선교는 선교사만의 몫이 아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뒷받침돼야 사탄의 공격이 화해되어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 선교사들은 선교사역을 위해 동참해온 성도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국에서 사역 중인 K선교사는 “사역을 하다보면 때론 고난을 당한다. 그 때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들을 기억하면 새 힘이 솟아난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은 선교대회 기간 장로회를 비롯 권사회, 남녀선교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그리고 제자교회 등 줄이은 후원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09.06.07. am 07:51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