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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정기 검사로 조기 발견에 힘써야

 몇 년 전 30대 후반의 여자 집사님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을 남겨 두고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젊은 나이라 생각하고 출산 이외 한 번도 자궁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본적이 없다고 했다. 자궁은 출산을 위한 하나의 장기로 골반에 위치하며 임신을 하게 될 때 아기 집을 만들어 아기를 키우는 아주 중요한 장기이다. 자궁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리(월경)를 일으키는 부분, 난관과 연결된 부분, 질과 인접한 자궁경부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자궁암이라 하면 자궁경부암을 말하는데 이는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이 자궁경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드물게는 폐경 후에 자궁내막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호르몬치료를 하지 않음에 불구하고 폐경 후 출혈이 발생하거나 비만한 사람, 육류섭취가 많다면 자궁내막암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06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의 발생 환자 수는 대략 3000여 명으로 6위를 차지한다. 과거보다는 많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새로운 진단기법과 더불어 국가적으로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체계의 확립하고 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예방법의 소개와 사회적 경제적으로 쾌적한 가정환경이 조성된 결과라 하겠다.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은 전혀 없다. 자궁경부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에서는 골반통증, 혈액이 섞인 질 분비물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월경주기 이상과 생선 비린내와 같은 악취가 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범은 바이러스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궁경부암은 연령이 증가 할수록 암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자궁경부암에 잘 걸리는 연령대는 주로 40대에서부터 50대이다. 또한 다수와 성 접촉을 하는 경우와 20대 초반부터 성 접촉이 잦은 경우에 발생률이 더 높다. 사회적 경제적 상태가 낮은 여성들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은 매우 커진다. 최근에는 흡연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 연기 속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자궁경부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자궁경부암이 조기에 발견이 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0기인 경우 5년 후에도 한 사람도 사망하지 않는다. 1기인 경우 5년 지난 후 사망률은 100명중에 10명 이하로 매우 낮다.

자궁경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대략 암으로 진행되는데 10∼15년이 걸린다. 따라서 초기에는 특별한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과거에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형증 진단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 1년마다 비용이 저렴하고 정확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해야 한다. 그 이외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경부 확대경검사와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 DNA 검사가 있다. 최근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미혼 여성뿐만 아니라 기혼 여성도 접종이 가능하다.  
의학박사 심현선(순복음의료센터)

 

기사입력 : 2009.06.04. pm 17:55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