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하나 까딱할 수 없던 근무력증 치료받아
성도들의 기도와 위로 큰 힘 얻어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 나라위해 살 것
   

 나는 2001년 여름, 하루아침에 걸을 수 없게 됐다. 무기력증이 몰려오더니 점점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시력도 저하돼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원래 나는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다. 증권사인 직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엘리트였기에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평소 예수님만을 이야기하고 예수님께 의지해서 살아야 한다는 한국인 아내의 말을 건성으로 듣고 살았다.

갑작스런 사태에 이비인후과, 안과, 정형외과 등 가능성이 있는 모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고 몸의 상태는 더욱 나빠져 휴대전화도 들 수 없을 만큼 약해졌다. 동경여자의대병원에서는 중증근무력증이라는 선고를 내렸고 최악에는 누워서만 지내는 식물인간 상태가 될 거라고 경고했다. 나는 절망했다. 하지만 아내는 웬일인지 밝아보였다. 그리고 나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치료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치료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6개월간 입원을 해야한다고 했다. 입원 첫 날 상심한 마음에 불도 켜지 못하고 침대에 앉아있는데 창에 달린 커튼 위로 빨간 십자가가 떠올랐다. 깜짝 놀랐지만 예수님의 위로하심이 느껴지는 듯했다. 나중에 커튼을 치니 작은 교회가 있었다. 입원한 날부터 순복음동경교회 담임이신 이영훈 목사님과 교구 전도사님과 성도들이 끊임없이 방문해 주셔서 기도해주시고 위로를 주셨다. 사람들 앞에서 울지 않는 내가 눈물을 흘리고 필사적으로 기도했다. 이름도 모르는 성도들이 나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한다니 더욱 용기를 얻고 반드시 병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입원 4개월째 수술 일정이 잡혔다. 뇌에서 내리는 명령을 각 신경이 받아야 하는데 중간에 막혀서 명령이 가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방해 물질을 제거해야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원인이 다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꼭 나아질 것이란 보장을 하지 않았다. 여섯시간이 걸리는 수술 후에도 수일간 집중치료를 받아야 했다. 며칠 수 처음 입원했던 병실로 돌아갔을 때 진심으로 혼자서 감사기도를 했다. 그후부터 병증이 극적으로 개선됐다. 눈에 보일정도로 근력이 돌아오고 투여하던 약도 200ml에서 100ml로 다시 50ml로 계속 줄여 나갔다. 퇴원할 당시에는 담당 의사가 이렇게 극적으로 개선된 예가 없다며 기적이라고 말했다. 

퇴원한 그 주부터 나는 남성선교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힘이 없어 겨우 주보를 나눠주는 일밖에 할 수 없었지만 봉사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직장에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수개월이 지난 다음부터는 교회의 요청으로 2002년 1월부터 총무를 맡았다. 그때 조용기 목사님께서 도쿄에 방문하셨을때 안수기도를 받았다. 목사님께서는 확실하게 내가 모든 병을 고침을 받았다고 확실하게 선포하셨다. 그후 완전히 고침받은 나는 더욱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했다. 2005년에는 회사를 설립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순조롭게 성장해서 많은 이익을 얻었고 현재는 세계적 금융위기속에 시련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위기를 통해 반드시 성장할 것을 믿는다. 

뒤돌아보면 나는 완벽한 비신자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조금씩 성장시켜주셨고 길을 잃었을 때 인도해주셔서 지금은 평안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께서 우리 부부의 오랜기도와 권유로 순복음동경교회 예배에 참석하시고 구원을 받으셨다. 

끝으로 나의 신앙을 성장시켜주신 김봉준, 김성수, 한상인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누구보다고 사랑하는 아내 강영임 전도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제부터 나는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그 수입을 선교를 위해 쓰고 싶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선포하신 일본 일천만구령의 달성을 위해 나의 체험을 널리 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