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술과 담배 끊겠다”는 약속 믿고

신앙생활 시작, 믿음 안에서 가정변화

부부가 신유체험 통해 믿음 성숙해져

우리 가족은 양가 모두가 타종교에 심취해 있던 집안으로 교회를 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 허명윤 집사(사진)는 2004년 4월 4일 홀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리고 왔다. 당시 허 집사는 조용기 목사님의 눈물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큰 감동과 은혜가 찾아왔다고 한다. 허 집사는 내게 “설교 중에 우시는 목사님을 보며 나도 함께 울며 하나님께 회개하과 주님을 영접하게 됐다”고 말했었다. 그 후 허 집사는 새신자교육을 받으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 집사는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와 청소 등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놀라고 남편의 변화를 느끼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우리 식구들에게 선언했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겠다. 그리고 우리 식구가 함께 예수님을 믿었으면 좋겠다” 남편의 변화되는 모습에 흔들려 “꼭 끊겠다”라는 확신을 받은 후 속는 셈치고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의도까지는 너무 멀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집 주위에서 찬양소리가 들려왔다. “주만 바라볼 지라~”는 찬양소리를 따라 가보니 막 개척한 순복음교회를 만날 수 있었다. 남편과 나는 그 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담임목사님의 인도로 101기도를 통해 성령 체험과 방언을 받았다. 또한 매일매일 성경공부도 했다. 딸들도 자연스럽게 우리를 따라 교회에 나와 우리 부부가 그랬듯이 성령도 받고 방언도 받았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삶이 달라지고 기쁨이 넘쳤다.

하지만 더 큰 은혜를 체험한 것은 3년 전에 있었던 일 때문이었다. 남편 허 집사의 오른쪽 얼굴에 3차 신경통이 찾아와 말도 못하고 먹을 수는 상황에 이르렀다. 허 집사는 안면에 심한 통증으로 괴로워했다. 3,4일을 굶는 것은 예사였고 주일예배도 겨우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은 악화됐다. 더욱이 나 역시도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이 찾아와 왼쪽 팔을 사용할 수 없었다. 너무 아플 때는 15분 동안 소리를 지르고 울 정도였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자 남편이 내게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와 남편은 가까운 여의도순복음중동교회서 예배를 드렸다. 다시한번 성령충만을 체험한 우리부부는 예배란 예배는 모두 참석하며 하나님께 치료해달라고 기도했다.

3월 어느날 주일예배에서 김경문 목사는 신유기도 시간에 “안면 신경에 마비증상이 나을 것이다”라고 선포해주셨다. 그 한 마디에 우리 부부는 “아멘”으로 크게 화답하며 남편의 안면마비 증상이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마음속 깊은데서 찾아왔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라는 말씀처럼 우리 부부가 “아멘”으로 받아들이자 남편의 병에 차도가 있었다. 서서히 통증이 줄어들고 식사도 가능하게 됐다. 할렐루야!

뿐만 아니라 남편은 주님을 영접하기 오래 전부터 폐결핵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어 대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것마저 치료해주셨다. 또한 올라가지 않던 나의 왼쪽 팔도 서서히 치료되어 통증도 거의 없어졌다. 우리 부부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됐다.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오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기 시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는 말씀을 우리 부부는 가슴 속에 끌어안고 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이 될 것을 다짐한다. 끝으로 늘 우리 부부를 위해 기도해주신 김경문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담당교구 이영례 전도사님, 신미경 지역장님 그리고 구역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