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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토) - 사랑의 매
◎ 찬송 : 305장, 411장   
◎ 말씀 : 잠 26:3
 황희 정승에게는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여러 차례 조용한 목소리로 훈계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들은 주색에 빠져 학문을 소홀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황희는 아들이 술에 취하여 집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 친히 문밖으로 나가 아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그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매우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님, 어이된 일이옵니까? 의관을 갖추시고 저를 맞아주시다니요?” 그러자 황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아비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 내 집 사람일 수 있겠느냐? 한 집 사람이 아닌 나그네가 집을 찾으매 이를 맞은 주인이 인사를 정중히 하지 않으면 어찌 예의라 이르겠느냐?”
 이후 황희 정승의 아들은 크게 뉘우치고 행실을 고쳐 학문에 정진했다고 합니다.
 미련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말로 타이르고 또 타일러도 도무지 듣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가슴 깊이 박힐 정도로 한번 호되게 훈계를 들으면 정신을 차리고 말을 듣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며 제멋대로 어리석은 짓만 하지만, 사랑으로 온전히 훈계한다면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사랑의 매도 필요합니다.
 

기사입력 : 2009.05.30. pm 13:58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