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와 장로,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가 희망찬 51년 맞게 돼

희망 목회, 성령 운동 51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신(新)사도행전 계속 된다

 우리교회가 창립 51주년을 맞이했다. 1958년 5월 18일 불광동 깨밭 위에 조용기 목사와 최자실 목사 그리고 3명의 자녀 등으로 시작된 우리교회는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으로 한국과 세계를 뒤흔들었다. 천막교회와 서대문시절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용기 목사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절대 긍정ㆍ희망의 메시지로 민족과 세계에 복음을 전했다. 

 지난해 조용기 목사는 우리교회 창립 50주년과 성역 50주년을 맞아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이영훈 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영훈 담임목사 취임은 우리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사에도 매우 큰 의미를 주었다.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당회에서 2차례 득표와 전교인의 투표로 담임목사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스승인 조용기 목사의 목회철학을 계승, 순복음초기영성 회복에 주력해 왔다. 성령운동의 핵심이 기도운동과 전도운동이라고 항상 강조하며 새벽기도부터 불을 붙였다. 매달 첫주 새벽기도와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인도했고 최근  2주간 전도축제 개최를 통해 7000명의 새신자가 등록했다. 지난 1년간 1만 2000여 명이 등록했다. 올해는 전도목표인 2만 여명이 초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영훈 담임목사 취임 후 우리교회는 더욱 부흥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성도들의 전도열기가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고 조용기 목사가 주일에 한번씩 설교하는 등 담임 목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 조용기 목사는 서울과 그 근교에 지성전을 세웠다. 1992년에는 12개의 지성전에서 매주 5만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지난해 조용기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면서 국내선교에 새 장을 열기 위해 지성전 독립을 선언했다. 이것도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9개 지교회가 내년 1월이면 독립된다. 이로 인해 본교회와 지교회는 분리됐지만 현재의 동일체 못지 않은 조직으로 유대를 강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새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즉 (재)순복음선교회 산하 교회들은 조용기 목사가 그동안 쌓아온 목적사업을 계승 발전해 제2의 성장을 이루고 대사회적인 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국내외 선교 및 사랑실천 확대와 기독문화확장에 연합해 매진하게 된다.

 조용기 목사는 제2기의 사역을 위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세계선교의 중심에서 활동하던 조용기 목사가 직접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서기로 한 것이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가난한 사람들의 주택 개보수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들에게 후원금을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미자립 목회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무료 법률지원도 했다. 재단은 지난 1년간 1500여 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었다.

 우리교회는 해외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해외 선교에 매진해 왔다. 1986년 10월 261명의 선교사들을 27개국에 파송했다. 지금은 64개국에 718명의 선교사들이 파송돼 있다. 또한 800명 이상의 청년대학생들과 일반성도들이 자비를 들여 해마다 단기선교사로 복음전파에 나서고 있다.

 우리교회는 교육사업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 기독 지도자 양육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나눠지기 위해 교회로는 처음으로 NGO사역을 시작,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이 땅과 세계에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통일과 그 이후를 준비하는 대북지원사업, 한국교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농어촌미자립교회목회자지원사역과 교회개척사역 등을 우리교회는 묵묵히 해오고 있다.

 UN 산하기구로 인준 받은 NGO 굿피플은 재난이 터지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제3세계 빈민지역의 전기 수도시설을 마련해 주고 교육을 담당하는 등 국제사회를 돕고 있다.

 1984년부터 시작한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은 2007년에 4000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수혜자는 4300명에 이른다. 몇 년 전부터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이라크 등 해외어린이들도 초청하여 수술을 해주고 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도 혜택을 주기 위해 2007년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을 가졌으며, 현재 남북 관계가 경색돼 공사가 더디지만 내년이면 완공된다. 지하 1층 지상 7층의 이 병원에는 원목실과 예배실을 갖출 예정이다.

 1988년 준공한 엘림복지타운은 미취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전문학교를 서울시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무의탁노인을 돌보는 노인전문요양원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당회 농어촌미자립교회교역자지원위원회는 1994년부터 교파를 초월하여 전국 5000여 미자립교회 도왔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매월 1000원씩 농어촌 교회를 위해 헌금하는 ‘사랑의 손길’을 통해 매년 500여 개의 미자립교회를 돕고있다. 농어촌미자립교회지원위는 전국의 미자립교회를 직접 찾아가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의 특별격려금과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생필품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우리 교회가 돕고 있는 농어촌미자립교회는 교파와 지역을 초월해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우리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40%)보다 장로교단 감리교단 등 타교단 지원율이 60%를 넘고 있다.

 또한 초교파적으로 말기암과 말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을 돌보는 순복음호스피스가 있다. 1999년 창립예배를 드린 순복음호스피스는 매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교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100만 가까운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2005년 10월 외국어예배국을 창립했다. 현재 외국어예배국은 영어를 비롯한 6개 국어 예배부로 구성돼 외국인들이 언어별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도들은 예배 참석 외에도 신촌, 용산 등 외국인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노방전도 등을 실시하며 순복음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교회는 지난 51년간 신(新)사도행전을 써 내려왔다. 50주년을 전환점으로 또 다른 부흥을 꿈꾸며 순복음 신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실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