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의 영성으로 부흥하는 강동교회

365일 나라와 민족, 교회 위한 중보기도
갑절 부흥, 갑절 능력, 갑절 축복, 갑절 선교

 서울 명일동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강동교회(담임 김유민 목사·사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의 근원은 바로 우리교회를 세계최대교회로 만든 원동력 중 하나인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이다. 강동교회는 올해 목표를 ‘갑절 부흥, 갑절 능력, 갑절 축복, 갑절 선교’로 정하고 목표달성의 키워드로 ‘4차원의 영성’을 택했다.

■ 왜, 4차원의 영성인가

 1986년 강동성전으로 시작된 강동교회는 1997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강동지역을 복음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유민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교회에 오는 목적은 좋은 이야기를 들으러 오는 것도, 감동을 느끼기 위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만나러 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4차원적인 존재이다. 우리가 4차원을 모르면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다. 그래서 4차원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용기 목사님의 4차원의 영성과 더불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4차원의 영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김 목사는 매주일 설교는 물론 예배마다 4차원의 영성을 강조하며 성령 충만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지·구역장들의 리더십 강화

 강동교회는 매주 수요예배에 이어 권사, 지·구역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훈련은 구역예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김유민 목사가 4차원의 영성과 함께 구역공과의 내용을 쉽게 풀이해 설명하고 있다. 김유민 목사는 “구역공과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는 지·구역장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것이 구역예배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해 지·구역장들이 구역공과의 내용을 이해해 구역원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번 리더십 훈련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4차원의 영성도 함께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주 400여 명의 지·구역장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역예배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구역원들이 전도에 대한 사명감도 갖게 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 갑절의 열매 맺기 위해 노력

 강동교회는 지리적으로 복음의 요충지이다. 강동교회의 인근 6400여 가구, 1535가구의 대단지가 입주를 시작해 강동교회의 교회성장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강동교회는 ‘한 사람이 한 영혼’이라는 실질적인 전도목표를 세우고 성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특히 강동교회는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원했던 갑절의 능력이 강동교회에서 갑절의 부흥으로 이어지도록 올해 목표를 ‘갑절 부흥, 갑절 능력, 갑절 축복, 갑절 선교’로 세우고 갑절의 열매를 맺도록 전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강동교회 전도실(실장 김윤옥 장로) 70여 회원은 매주일 ‘행복으로의 초대’를 들고 전도첨병이 되어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가교회의 단점을 전도 전략으로 역이용해 주양쇼핑 상가의 이름을 딴 ‘주양신우회’를 조직했다. 신우회를 통해 매달 두 차례 예배를 갖고 상가 내 복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 365일 연중무휴로 중보기도

 강동교회의 자랑은 ‘중보기도팀’이다. 원래 매주 수요일에만 모여 뜨겁게 중보기도하던 것이 ‘365일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해 기도에 힘쓰자’는 취지 아래 365일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오후 2∼4시는 집중기도시간으로 정하고 모여 기도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강동교회는 중보기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루에 3번의 집중기도시간을 기획하고 있다.

■ 사랑으로 부흥하는 교회

 강동교회가 뜨거운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사랑이다. 강동교회의 사랑부는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장애우를 위한 예배를 담당하는 사랑부(담당 임미희 전도사)는 처음에는 단 1명의 장애우를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는 총 43명의 장애우들이 매주일 11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강동교회는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 끼 금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회 곳곳에 배치된 모금함에는 성도들이 한 끼 금식을 통한 성금들로 가득 차 있다. 모인 성금으로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 강동교회의 미래

 강동교회는 4차원의 영성을 토대로 기도와 사랑실천으로 뜨겁게 부흥하고 있다. 하지만 강동교회에게 주어진 과제는 막중하기만 하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김유민 목사는 “현재 교회학교를 비롯해 청년부도 많이 침체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목회자로 하여금 전임사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청소년과 청년들의 진정한 멘토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교회는 상가 내 위치하고 있어 많은 불편한 점들이 있다. 운영위원장 권영우 장로는 “주차문제를 비롯해 예배환경이 열악하다. 이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전이전 혹은 성전건축이 유일한 해답이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강동교회는 성전이전을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상정하고 부지매입 등 다양한 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성전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도 계획 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교회는 인근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교회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원의 영성으로 무장한 강동교회의 끝없는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