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5일(금) - 원수 |
◎ 찬송 : 210장, 219장
◎ 말씀 : 잠 24:17
스펄전 목사님이 젊었을 때 순교자 스데반에 대해서 설교할 때의 일입니다. 한참 설교가 진행되던 가운데 어떤 비신자의 질문으로 인하여 설교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도대체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것은 매우 당혹스런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돌멩이들을 옆으로 치우지도 않으셨고, 스데반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지도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난감한 질문에 대하여 스펄전 목사님은 이미 예정된 정답 그 자체로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스데반으로 하여금 기도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원수가 잘못되는 일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다른 사람이 잘못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은 옛사람의 죄악된 습성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공의로 선악을 판단하시고 그에 따라 갚아주시기 때문에 내 원수가 잘못됐을 때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점검하고 근신해야 합니다. 내게는 그와 같이 징계를 받을 만한 요소가 없는지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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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15. pm 15:03 (편집)
김성혜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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