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계층 찾아가 주택개보수, 생계비 지원
의료와 이미용 봉사 주민들에게 인기 만점
전국의 낙후되고 열악한 지역을 찾아가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9일 강원도 태백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희망을 전했다. 태백시 상장동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무료건강검진, 긴급생계비지원, 주택개보수 등을 통해 어려움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태백에서의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 행사는 서울, 광주, 전주에 이어 4번째다.
이날 사랑과행복나눔은 빈곤계층 100가정에 쌀 20㎏, 10가정에 긴급생계비를 전달했다. 또한 3가정에 주택개·보수를 실시해 노후된 집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웃 주민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이미용 봉사도 실시해 23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내과, 치과 진료 외에도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던 의료봉사는 가장 인기가 많았다. 건강검진을 받은 최순옥(77)어르신은 “공짜로 건강검진도 받고, 파마도 해서 즐겁고 행복했다. 작은 종합병원이 온 것처럼 이것 저것 진료도 자세히 받을 수 있어서 감동했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고, 주택개보수를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살게된 성연옥(72)어르신은 “정말 고맙고 감사해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재단 자원봉사단 뿐만 아니라 태백순복음교회(담임 오대석 목사)에서 20여명의 자원봉사 인원이 함께 참여해 주택개·보수를 위한 짐정리, 청소, 도배 등의 궃은 일들을 도맡아 했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미용선교회에서는 이?미용봉사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태백시, 국민일보, (재)사랑과행복나눔이 주최하고 상장동주민센터 주관하며 부천 세종병원, 태백순복음교회가 후원했다.
한편, 조석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달식에는 태백부시장, 도의원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태백순복음교회 관계자, 세종병원 의료진, 재단관계자,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홍보대사 박수철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에는 놀라운 기적이 있다. 태백시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져 그 놀라운 기적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만 태백부시장은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봉사하시고자 하는 모습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웃사랑에 대한 헌신을 보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