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용기 목사, 새중앙교회에서 설교 
교회의 참된 사명과 역할 강조하며 기도                  

 조용기 목사는 14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새중앙교회(오성택 목사)가 마련한 성령축제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베데스다 연못’(요 5: 2∼9)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교회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베데스다 연못의 물이 동할 때 병고침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각양각색의 병자들이 이곳에 몰리기 시작했다. 38년된 병자는 이 곳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신유를 체험하기도 했다. 오늘날의 교회는 베데스다 연못처럼 몸과 마음의 병든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에 오면 희망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너무 조직화되고 신학화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회가 성도들이 구원의 확증을 얻고 긍정적·체험적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성령을 강조해야 한다. 삶 속에서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면 꿈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고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이러한 변화가 성도들 가운데 일어나면 교회는 부흥된다”고 말했다.

 이번 성령축제는 창립 9주년을 맞은 새중앙교회가 올해 초 새성전으로 옮기면서 파주와 고양 지역 복음화를 위해 4일부터 15일까지 2주 연속으로 개최한 성회였다. 오성택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이 스쳐 지나가신 자리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 이번 성회를 통해 성령의 일들이 우리가운데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새중앙교회는 침례교이면서도 순복음의 뜨거운 영성을 소유하고 있으며 담임 오성택 목사는 오관석 목사(월드비전교회 원로목사)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