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열정, 성령으로 하나된 성회
개신교 150주년 기념의미도 담아 진행
‘일본 하나님의성회 교단 창립 60주년 기념선교대회’는 은혜의 도가니였다. 참석자들은 뜨겁게 찬양하며 두손을 높이 들고 은혜를 사모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카노 유키코 씨는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내게 맞는 말씀을 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이제 모든 근심과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에서 참석한 후쿠모리 도시코 씨는 “지금 류머티즘을 앓고 있는데 부작용 때문에 먹는 약의 양을 줄여야하는 상황이라 걱정이 컸다. 이제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두려워하지 않겠다. 신유기도시간에 기도해주셨을 때 나았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은 도쿄 및 인근 지역을 넘어 홋카이도, 동북지역, 관동지역, 시코쿠, 도카이, 간사이, 큐슈, 오키나와, 호쿠리쿠 등 일본 전역에서 몰려들었다. 이에 주최 측에서는 성회 장소 외에 별도의 홀을 빌려 영상으로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앞서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쁄라찬양대는 특송 순서에서 ‘내 구주 예수님’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
‘일본 하나님의성회 교단 창립 60주년 기념선교대회’에는 개신교 150주년 기념의 의미도 담아 진행됐다. 일본의 개신교 역사는 1859년 첫 개신교 선교사로서 리긴스, 윌리엄 선교사가 나가사키에 온 것을 시작으로 헤본 선교사 부부, 버벡, 브라운, 시몬 선교사 등이 일본땅에 상륙하면서 선교 역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15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 특유의 전통 문화 등의 이유로 복음전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용기 목사는 1977년부터 31년 동안 일본 일천만구령을 목표로 일본선교에 매진해왔다. 조용기 목사는 일본에서 방송과 라디오, 교회개척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복음전파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열매를 맺고 있다. 주최 측 대표인 이사장 우치무라 사무엘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일본 하나님의성회 교단의 30주년과 50주년 기념성회에서도 말씀을 전해주셨고 60주년 기념성회에도 오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조용기 목사님을 본받아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전도에 힘쓰는 하나님의성회 교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일본 개신교의 부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이 마련됐다. 교단창립 60주년 기념식전, 청년선교대회, 어린이선교대회, 남·여선교대회, 공개토론회, 선교세미나 등이 열렸다. 주목할만한 것은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을 메인 대회장에 세우지 않았는데 이번성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다음세대를 준비한다는 취지로 이번에는 어린이선교대회를 열었다는 점이다. 또한 선교력 증강을 시키기 위해 ‘알파코스 세미나’와 ‘우울증 600만명 시대, 크리스천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세계선교의 비전과 교류’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도쿄=글·복순희/사진·김용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