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2∼24)

 만일 우리에게 눈이 없다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입니다. 눈이 어두우면 몸에 어두움이 꽉 차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습니다. 이러므로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빛과 눈이 되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모시면 모든 것이 다 보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이 오시면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지으셨고,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타락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빛으로 세상을 보면 옳고 그른 것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죽음 저 건너편에 영생의 나라도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는 캄캄하고 답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좇아서 삽니다. 이 세상의 부귀공명만 따라서 살다가 순식간에 이 세상을 떠나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눈을 뜨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한 주인만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물질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물질을 좋아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물질은 우리 몸의 피와 같습니다. 피가 활발히 돌아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처럼 물질도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사랑하고 물질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사람은 마음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이 믿음의 증거로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것이 바로 십일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열 중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리하게 우리의 것을 다 달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십분의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가를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이 지으셨습니다. 땅도 하늘도 물질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물질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돈도 그 자체가 악이 아니며 나쁜 것도 아닙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하느냐’ 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면 우리가 사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