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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주일) - 산해진미
◎ 찬송 : 182장, 193장   
◎ 말씀 : 잠 23:3
 아시시의 프란체스코는 가난을 평생 같이 살 아내로 여기고 독신으로 세상을 살다가 떠난 사람입니다. 그는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베풀어라”,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는 세 가지 성경 구절을 그대로 실행하려고 애쓴 사람입니다.
 어느 날 그가 파티에 초대됐습니다. 그곳에는 산해진미가 차려져 있었으나 그는 다른 곳에서 얻은 음식을 품안에서 꺼내어 그것을 먹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도 전부터의 검소한 생활 방식으로 일관한 것입니다.
 고위관리에게 초대를 받았을 때에는 특별히 몸가짐을 잘하고 그의 의중을 잘 간파해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의 음식은 나를 시험해보고 관찰해 보기 위한 음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를 후에 곤욕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진귀한 산해진미,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대접받아도 그 음식을 먹는 일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베푼 의도가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그 자리가 최선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사입력 : 2009.04.26. pm 14:11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