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으로 세상에 빛을 전하는 교회

한끼 금식 등 사랑의 운동 실시
마음 따뜻, 순수한 성도들이 역꾼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담임 최길학 목사)는 ‘광명’이라는 이름처럼 지역사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리고 온세계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전성도가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는 순복음의 제자교회이다.

 광명교회는 3월 19일 독립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기점으로 사역의 제2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독립 후에는 부흥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하며 전도특공대와 중보기도팀 결성 등 부흥을 위한 구체적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최길학 목사는 “성전 건축과 부흥을 위한 겟세마네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성전에 기도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매일 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광명교회는 4000∼5000명 가량이 주일예배에 출석하고 있는데 3만명의 성도가 함께 드리는 모습을 그리며 바람봄의 법칙을 적용해 새성전 조감도를 붙여두고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한다.

 최근에는 광명교회의 소하기도처와 하안기도처가 직할성전으로 승격돼 광명교회로부터 나와 독자적인 성장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대해 최길학 목사는 “심고 거두는 법칙도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소하와 하안직할성전도 부흥을 이룰 것이고 모태가 된 광명교회는 더욱더 부흥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주변인접지역은 물론 세계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부흥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광명교회는 원래 나눔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교회이다. 열정적이고 순수한 성도들은 서민의 힘을 보여주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안수집사회 광명지회 주관으로 추석과 설에 진행되는 사랑나눔잔치는 이제 해마다 있어야 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대성전 입구에 한끼금식함을 놓아두어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금식하여 그에 해당하는 헌금을 드리며 소외된 이웃을 생각한다. 또한 매달 첫주는 한끼 금식 사랑나눔의 날로 선포하여 한끼금식의 선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렇게 마련된 모금액에 안수집사회에서 운영하는 서점과 자판기 수익금을 더해서 사랑나눔 행사를 한다.

 5년 전부터는 오명식 안수집사가 매주일 65세 이상 성도나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만 영광 받으시길 원한다”며 묵묵히 이발에만 전념하는 오 집사에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광명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길학 목사는 “광명교회에는 광명교회가 기도처였을 때부터 손수 걸레질을 하며 하나 하나 손으로 일궈온 성도들이 아직도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은 성도들이 광명교회를 이루는 기둥들이죠”라고 말했다.
 향후 사역을 확대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교회가 되어 무료예식장과 갈 곳 없는 노인들을 위한 공간,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소 등을 마련하는 것도 광명교회의 꿈이다.

 광명교회는 교회학교의 자라는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이색 사역도 실시하고 있다. 유년부에서는 지난해부터 매주일 영어와 미술 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유년부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든 교육비용 및 소요되는 재료비 등은 광명교회에서 부담한다. 어린이 전도와 신입 어린이 정착을 위해서 마련된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이 높다. 지난해 1기 과정은 12월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5월부터 제2기 과정이 실시된다.

 앞으로 12월이면 철산과 하안동 재개발 지역에 7000∼8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광명교회 전교역자와 성도들은 이 지역에 이주하는 새 입주민들 광명교회로 이끌기 위해 영적인 무장과 전도 노하우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명식 권사는 “노방 전도도 열심히 하고 관계 전도도 병행해야죠. 평소의 생활 모습을 통해 전도하는 것이 알곡 성도를 만드는 첩경이라는 것을 체험했어요”라고 말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광명교회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크게 지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