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교회 유럽총회 성회 등 후원 나서
기독교 침체 딛고 부흥되도록 중보 다짐  
                

부활절 금식성회를 마치고 유럽 지역 선교사들과 유럽선교회장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유럽선교회(회장 정충시 장로)가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게세케 지역에서 열린 유럽총회 부활절금식성회 후원에 나서는 등 유럽지역 복음화에 어느 때보다 힘을 쏟았다. 유럽선교회는 이번 성회에 3000유로(한화 600만원 상당)을 후원하고 이와 함께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3개국 선교지원금으로 각각 1000유로(한화 200만원 상당)로 전달했다.

 부활절금식성회에 참석해 선교지원금을 전달한 정충시 장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선교사역을 위해 힘쓰는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유럽복음화를 위해 선교회가 지속적으로 후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로는 “유럽총회 선교사들과 성도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성회였음을 깨달았다. 유럽 지역 교회들이 문을 닫고 성전이 매각되는 등 기독교가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우리 선교사와 한인 성도들을 통해 부흥을 일으키시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 장로는 성회에 앞서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담임 김광덕 목사)를 방문하고 3일 금요철야 예배에서 간증집회를 인도했다.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 창립 이래 첫 간증집회 강사로 강단에 선 정 장로는 “나 역시 해외 간증 집회는 처음”이라며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인생을 자동차에 비유하며 말씀을 전한 정 장로는 “내 삶이 자동차라면 반드시 하나님을 운전자로 모시고, 우리는 조수석에 앉아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이끄시는대로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크게 공감하기도 했다.

 독일 순방을 마친 정 장로는 “유럽총회 금식성회에 참석해 느낀 점은 우리교회 선교사들이 유럽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뒤셀도르프순복음교회의 경우 이 지역 한인 1000명 중 500명이 이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하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담임인 김광덕 목사님과 성도들의 헌신이 매우 뜨겁다는 사실을 통해 독일 및 유럽지역 복음화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고, 유럽선교회가 이를 위해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겠다는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순복음교회가 세워지지 않는 나라들이 많은데 이들 나라에 선교사가 파송돼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