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비전은 절대로 허공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때 진정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의 삶도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나 세상에서 큰 업적을 보이기보다는 주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했는지 한번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성실한 삶의 태도일 것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결국에는 최고보다 더 귀한 삶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 어느 영주의 집에 젊은 정원사가 나무로 만들어진 화분에 열심히 조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산책을 하던 영주가 그것을 보고 물었다. “여보게 이런 일을 한다고 누가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이른 새벽부터 조각은 왜 하는가?” 청년은 말했다. “저는 이 정원을 아주 사랑합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저의 직무이므로 저는 보수와 상관없이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영주는 아주 감동을 받고 그 청년에게 미술공부를 시켜주었다고 한다. 그 청년은 미술공부를 마치게 됐고 르네상스 시대에 최고의 미술가가 됐다. 그 청년의 이름은 미켈란젤로였다. 걸프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콜린 파월은 자메이카 출신 미국 이민자의 아들로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자랐으며 학교 성적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정직과 성실, 시련 앞에서의 용기였고 그는 이것을 밑천삼아 결국에는 합참의장이 될 수 있었다. 무엇이든지 현재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었다. 그가 17세 되던 해 여름방학에 음료수 제조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첫째 날, 백인 학생에게는 기계 앞에서 콜라를 담는 일을, 흑인인 그에게는 걸레질을 맡겼다. 그래도 그는 불평하지 않고 최선과 성실을 다했다. 훗날 그는 그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그때 나는 최고의 청소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걸레질을 했다”
그렇다. 뉴욕빈민가의 한 흑인 소년이 빛나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의 태도에 있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부르실 때도 양치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년 다윗을 부르셨던 것이다. 미래의 꿈이 분명하면 분명할수록 현재에 맡은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려운 환경을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어다” (마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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