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와 신문에 앞머리에 ‘경제불황’과 ‘실업대란’에 대한 기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만큼 경제는 더욱 악화되고 실직자들의 눈물겨운 취업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 한파로 문을 닫는 기업이 속출하면서 3월 실업자가 95만2000명을 기록, 200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실직자중 83%이상이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오더라도 우리는 일어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기회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다시 힘을 내보자. 나를 필요로 하는 세상을 향해 다시 일어서자.     

▲피츠버그의 빈민가에 핀 꽃/ 저자 빌 스트릭랜드, 빈스 로스/ 에이지21/ 12,000원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슬럼가의 기적

 미국 맥아더 재단의 ‘천재 상’을 수상한 입지전적 사회적 기업가 빌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다. 빌 스트릭랜드는 지난 30년간 ‘맨체스터 비드웰’이라는 직업훈련센터이자 지역 사회 예술 프로그램을 설립해 불우한 청소년과 사람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구출해나갈 기회와 방법을 제공한 인물이다. 주어진 여건을 극복하고 인생역전을 이룬 수많은 사람과 빌 자신의 삶의 체험에서 터득한 교훈을 통해 더 큰 꿈을 꾸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참된 성공을 이루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소년 문제, 청년 실업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밝은 미래 사회를 마드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렉스/ 저자 캐슬린 루이스/ 휴먼앤북스/ 13,000원 
복합장애아와 어머니의 감동스토리

  ‘렉스’는 정상이 아닌 렉스를 정상으로 돌려놓으려는 어머니의 눈물겨운 투쟁과 이런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하는 아들의 감동적인 승리의 기록이다. 렉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시각장애와 자폐, 복합장애를 가진 아이다. 하지만 아이의 서번트인 어머니 캐슬린은 렉스에게 있는 음악적인 천재성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한다.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음악천재로 키운 한 어머니의 자녀교육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미국 CBS의 다큐멘터리 ‘60분’에서 두번이나 방영될 정도로 모든 미국의 어머니들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 내게 남은 1%의 가치/ 저자 이재서/ 토기장이/ 12,000원
세계 밀알 총재 이재서 교수의 꿈과 끈기의 여정기

 벼랑 끝에서 남겨진 1%로 99%의 희망을 일군 시각장애인 이재서 교수의 감동적인 역전인생이 책으로 나왔다. 시각장애인인 이재서 교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대학교수가 되고, 국내외 수많은 장애인들을 섬기는 ‘세계밀알’을 29년간 이끌어왔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오히려 복되게 하는 원동력과 전환점으로 삼은 이 교수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절망에서 희망을 일궜다. 이 책을 읽고나면 쉽게 원망하고 포기하려는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