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성도 장기기증 서약하며 사랑나눠
예수님의 사랑에 동참하는 시간 돼 

  우리교회는 10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부활주일을 앞두고 장기기증 금요철야예배를 드렸다. 이날 철야예배를 통해 우리교회에서 2000여 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해 이웃사랑의 본을 보였다.

 이날 박진탁 목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는 누가복음 10장 30절에서 37절을 근거로 설교하며 “뇌사로 판정되면 7개의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 죽으면 땅에 묻히거나 화장터로 가게돼 어차피 없어질 육신인데 어려운 누군가에게 빛이 되고 생명이 된다면 정말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라며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했던 선한 사라미아 사람들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기기증등록을 통해 헌신과 나눔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나라에는 1만8000여 명의 환우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지난해 뇌사 사망자 6000여 명 중 장기기증자는 250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