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외국어예배국 창립 돼 6개국어로 예배 
제자화 통해 세계 복음화 이루는 게 비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대략 120만명. 이들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미 믿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 복음을 전해 듣지 못한 사람도 있다. 우리교회가 2005년 5월에 창립한 외국어예배국(국장 김판호 목사)은 영어 등 6개 국어 예배부로 구성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이 곳에서 코이노니아(성도간의 교제)와 디아코니아(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어예배국이 형성되기 오랜 전부터 존재해온 영어예배부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으로 나뉘어 주일 예배를 드린다. 성인예배의 경우는 오전 주일 예배 외에도 셀(Cell) 모임을 갖고 있는데 참석자 60%가 외국인이며, 그 나머지는 내국인들이다. 이들은 셀 모임을 통해 복음은 물론 언어 및 문화적 교류를 나누며 세계복음화라는 공통된 제목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 19일부터는 예배가 주일 오후 5시 세계선교센터 2층 시온성전에서 드려진다. 담당 김영석 목사는 “4개월 전 150여 명이었던 성도들이 현재 22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사용 중이던 성전이 비좁아졌다.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는 성도들이 생겨나 성전을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1월 1일부터 시작된 새벽기도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영어예배의 영성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부흥을 꿈꾸는 우리들의 간구로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년예배는 3일부터 금요철야예배가 신설돼 세계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품은 젊은이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중국어예배부는 현재 장년과 교회학교 어린이를 합쳐 12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공동체를이루고 있다. 담당 유력화 목사는 “중국어예배는 젊은 유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캠퍼스 복음화에 주력해 유학생들을 중국 복음화를 위한 일꾼들로 양육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국내 거주하는 일본인 복음화를 통해 ‘일본인 1천만 구령’을 외치고 있는 일본어예배부는 성인과 어린이로 구분돼 예배가 드려진다. 일본어예배부의 경우는 일본에 대해 알고 싶거나 일본 선교를 비전으로 두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해 1%로 안되는 일본 복음화를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항공사 기장이면서 목회자로 사역중인 솔로몬 포르틸로 목사를 중심으로 스페인어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예배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통해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전파하는 증인된 삶을 살고 있다.

 김판호 목사는 “외국어예배국 조직을 체계화하고 예배를 강화하여 배가 부흥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국어예배국에서는 분기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이달 26일과 5월 3일에 국제적인 선교바자를 열어 선교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름에 ‘한국이주자선교엑스포’를 개최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가을에는 ‘국제예수축제’를 열어 외국인들과 문화를 교류하면서 전도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