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의 온도 올라가고 있다

교회내 어려운 이웃 돕는 나눔의 장 마련

 우리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랑과 행복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창립 1주년을 맞아 8일부터 22일까지 우리교회 베다니광장에서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재단에서는 교회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베다니 광장에 ‘사랑과 행복의 온도탑’을 설치, 성도들이 직접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동안 사랑과행복나눔의 행사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마련돼 성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8일 사랑과행복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한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한세대), 김순배 장로회장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성도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사랑과 행복의 온도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도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혜자 선정을 위한 상담과 후원의 손길 참여를 위한 행사가 동시에 전개됐다. 또한 교회 내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의 생계비지원과 주택개·보수지원, 의료와 법률, 다문화가정, 노인일자리 찾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을 갖고 이를 토대로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베다니 광장에서 시작된 첫날 행사에서 약 500여 명의 성도들이 생계비 및 주택개·보수 지원 등을 신청해 어려운 경제 사정을 실감케 했다. 한편 현장에 마련된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하고 정기후원을 신청하는 후원자들의 사랑의 열기도 뜨거웠다. 매달 1만원을 약정한 황인숙 성도는 “경제위기 시대에 교회가 어린이나 사회적 약자에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목회 2기 사역으로 지난해 3월 출범한 (재)사랑과행복나눔은 우리 사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사회적 취약계층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우, 외국인노동자들의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해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생계비 지원 등 1500여 가정의 행복과 희망을 되찾아주기도 했다.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행사는 전국적인 나눔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자원봉사단과 함께 전국의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과 생계비·의료비·집수리·다문화가정·법률지원 및 무료건강검진(검진차량)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 태백과 전라북도 전주에 실사팀을 파견, 지자체와 함께 나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재단 측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빈곤가정과 취약계층을 돕는 일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석인 사무국장은 “재단은 지난해 3월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지 못한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전하고 있는 손길을 전국적으로 넓히고 있다”며 “저소득층의 생계비, 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과 법률 지원, 집수리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사랑과 행복을 전해온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유래없는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인해 생존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빈곤가정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