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하여 표적 나타내는 삶 살아야”
제자 박종선 목사와 함께했던 성령 사역 회고  

 의정부시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순복음의정부교회(담임 박종선 목사)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축복신유대성회를 개최했다. 18일 순복음의정부교회 대성전 및 부속성전에서 열린 성회는 강사가 조용기 목사라는 소식에 일찌감치 교회에 온 성도들과 인근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조동 천막교회 시절부터 함께 사역했던 제자, 박종선 목사의 교회를 찾은 조용기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신유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났던 초기 사역을 회고하며 “성령의 강한 역사가 일어나면 신유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가복음 16장 14∼2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나타나는,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셔도 해를 입지 않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면 낫는다는 다섯 가지 표적에 대해 이야기하며 크리스천의 건강한 신앙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조용기 목사는 “오늘날 마귀는 우리 삶을 파괴시키기 위해 공격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의 능력으로 대적하며 귀신을 쫓아야 한다”며 영적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성령을 받은 자에게는 방언의 은사가 주어진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용기 목사는 “현대는 분노, 미움, 두려움, 좌절이라는 영적인 독이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우리 힘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기도하여 정신적인 독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대조동과 서대문 교회 시절에 일어났던 많은 기적과 은혜의 경험들을 자주 회고한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처럼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병고침의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복음을 전해왔기 때문”이라며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살 길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증명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어 표적 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회는 박종선 목사의 대를 이어 사역 중인 아들 박정호 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제갈태량 장로가 대표기도를, 박종선 목사가 강사소개 등의 순서를 맡아 진행됐다. 또한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격려사를,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경기지방회장 김낙귀 목사가 축사를, 서상식 목사(동부순복음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