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후원으로 4일 착공식 가져

 국제개발NGO 굿피플(이사장 조용기 목사·회장 양오현 장로)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필리핀 아이따족을 위해 시립병원을 세운다.   
 지난해 12월 굿피플은 아이따족의 대단위 통합진료를 실시한 후 보건위생 상태를 점검, 아이따족 등 카파스 주민들을 위한 카파스시립병원 건설을 카파스시와 구체적으로 논의했었다.
 그리고 지난달 15일 이런 소식을 알게된 조용기 이사장이 양오현 회장에게 병원건립을 위해 2억원을 전달해 병원 건설이 가속화됐다.
 카파스시와 굿피플이 함께 추진하는 카파스시립병원은 대지 1천500평의 부지에 20병상 규모로 내과, 치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지원된다. 건축비는 총 1천2백만 페소(한화 약 3억9000만원)로 카파스 시청이 3백만 페소, 굿피플이 9백만 페소(3억여 원)를 부담키로 했다.
 4일 카파스 시청에서 진행된 양해각서체결식과 착공식에는 양오현 회장과 레오날도 까타쿠탄 카파스 시장, 빅터 얍 딸락 주지사, 보건부 병원업무 담당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오현 회장은 “제때 치료받을 수 없는 열악한 환경과 보건의료 교육에 대한 부족이 안타까웠는데, 카파스 시립병원을 통해 생명과 희망이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라는 필리핀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양측 인사들의 시삽을 통해 건축이 시작된 카파스시립병원은 오는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