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 역사, 센다이에서 재현되다 

 부흥 막기 위한 사탄의 방해 공격 심해 
‘죽어가는 사람 살아나는 교회’로 소문 나 
부흥의 통로 돼 일천만 구령 열매 맺고 파 
 
 할렐루야! 주님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07년 7월 선교사로 임명된 저는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안수를 받고 일본 센다이 지역으로 파송됐습니다. 제가 파송된 센다이는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로 인구 10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국제공항과 신칸센 역을 갖춘 동북의 중요 거점기지로 일본에서는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답니다.

 이곳은 순교의 피가 흐르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50년 전 어느 추운 겨울 날 한 가톨릭 신부와 그를 도운 농부가 밧줄에 묶인채 강에서 얼어 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센다니 지역이 교회가 자립될 만큼 선교가 쉬운 곳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 이곳에 부임됐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성도들은 저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의 공격도 만만친 않았습니다. 제일 먼저 두려움의 마음을 주면서 공격했습니다.

 ‘너 1년 안에 교회가 자립되 지 않으면 가족과 함께 국제 고아가 되고 말 거다. 일본이 선교하기 쉬운 나라가 아닌데 1년 후 실패한 선교사라는 이름이 붙으면 어쩌려고 그러니’ 등 두려운 마음을 계속 느끼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말과 행동으로 저를 끊임없이 낙심시켰습니다. 이 곳 성도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도들과는 달리 삶의 아픔과 어려움이 많은 이들이라 그들이 전하는 말과 행동을 감당하기란 힘들었습니다. 또 훈련된 일꾼이 부족해 모든 일을 저 혼자 해결해야 했기에 힘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마다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저는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믿음은 번지 점프’라고 배웠습니다. 조 목사님은 ‘말씀이란 줄 하나를 붙들고 낭떠러지로 뛰어내리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선교지에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라’는 주님의 말씀 하나를 붙들고 번지 점프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역 초기 3개월은 아무 악기도 없어 강대상을 두드리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후 3개월은 인터넷을 통해 흘러나오는 영산싱어즈의 찬양에 맞추어 예배를 드렸습니다. 스크린을 통해 예배 드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성도들과의 갈등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그래, 예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드렸지. 조용기 목사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건축하실 때 수없이 죽고 싶은 마음을 가지셨을 거야. 이 정도의 어려움 없이 선교지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겠는가? 사탄아, 네가 아무리 흔들어도 주님의 교회는 센다이에 분명히 세워진다’라고 외치며 사역에 전념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파송받은 지 1년만에 교회는 재정적으로 독립되었고 지난해 5월에 센다이에서 50㎞ 떨어진 후루가와 지역에 지성전을 세우게 됐습니다. 특히 센다이순복음교회는 병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교회로 알려지면서 부흥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교인들이 합심해서 기도만 하면 모든 질병을 다 고쳐주셨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한 집사님의 남편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집사님의 남편은 30년 동안 전도해도 항상 ‘다음에 나가겠다’는 약속만 하고 교회를 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분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이 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사들은 ‘환자가 심장과 중요 기관들의 기능을 상실하여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무의식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낀채 한,두달을 버틸 수 있으면 그것이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와 교인들은 특별 종교 행위가 허락하지 않는 중환자실에 간신히 승낙을 얻고 들어가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호흡이 있을때 세례라고 주고 싶다는 부인의 눈물어린 부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혈압으로 생명이 위태롭던 그가 침례를 주려고 머리에 손을 얹자 갑자기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곁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 모두 놀랐습니다. 의학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기도하는 순간 기적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의 남편은 그 후 의식이 돌아왔고, 삼일 후에는 호흡기를 떼었으며, 일주일 후에는 걸어다녔습니다. 급기야 열흘 후에는 걸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의사들은 “우리는 의사 생활하면서 이런 경우를 처음 봅니다. 당신은 의학적으로는 죽어있어야하는데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당신 부인이 믿는 신이 당신을 고쳐준 것입니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77세가 된 집사님의 남편은 현재 뇌도 심장도 모든 기능도 다 건강해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사람들 사이에 ‘센다이순복음교회는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는 교회’라는 소문이 나게 됐습니다. 주님은 센다이에 순복음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많은 일본인들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센다이순복음교회는 무엇보다 모든 초점을 순복음의 영성에 맞추고 있습니다. 설교는 오중복음 삼중축복을 강조합니다. 기도는 성령 충만을 위한 통성기도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4차원의 영성을 3개월 간격으로 반복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용기 목사님과 최자실 목사님께서 일본 1천만 영혼 구원을 위해 32년동안 뿌리신 복음의 결실을 맺고자 합니다. 또한 동북지역을 복음화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주일성수하는 성도가 1% 안팎인 일본에 5년 안으로 큰 부흥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센다이순복음교회가 이를 위해 부흥의 통로가 되겠습니다. 센다이순복음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십시오. 선교지의 싸움은 기도의 싸움입니다.

 지금까지 주변 교회들은 센다이순복음교회의 부흥을 보면서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의 선교지를 향한 기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로 하나님의 기적이 센다이순복음교회를 통해서 계속 이어질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