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나눔으로 한국교회를 재건하라!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의 본질은 ‘성령사역’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 

     
 한국 기독교는 지난 1세기동안 세계교회사에 유래가 없는 부흥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지금 한국교회는 기로에 서있다. 성장은 이미 정체내지는 퇴보하고 있고 교회에 대한 비판과 공격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가톨릭이나 불교에 대한 호감도는 나날이 증가하는 반면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 시련은 우리에게 새로운 각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3월 4일 (재)사랑과행복나눔 현판식에서 조용기 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영혼구원에 많은 힘을 쏟았지만 이웃을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했다. 한국교회가 재건되고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야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재)사랑과행복나눔의 탄생과 더불어 여의도순복음교회 공동체의 어깨 위에는 ‘사랑실천을 통한 한국교회의 재건’이라는 중차대한 교회사적 사명이 지워진 것이다. 

 한국교회의 성장을 논 할 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역사요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역사가 바로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난 반세기동안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어온 우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얼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이제 우리에게 ‘한국교회가 지난 세기동안 받은 축복을 어떻게 사랑으로 실천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지난해 10월, 고시원 ‘묻지마 화재’로 숨진 분들 가운데는 우리교회 성도 한 분 계셨다. 그 분은 자신은 고된 노동을 하고 고시원 쪽방에서 기거하면서 재단이 전개하는 ‘천사운동’에 동참하여 매달 10,040원의 후원금을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 재단에 보내 주셨다. 아끼고 아껴서 모은 그 소중한 돈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기꺼이 ‘천사’가 되어준 것이었다. 그 분은 ‘나누어주는 신앙’을 온 몸으로 실천함으로 순복음 신앙의 진수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올해 우리교회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사랑과 행복 나눔의 생활화’이다. 이것은 날마다 성령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 뿜는 삶을 사는 일이다.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의 본질은 ‘성령사역’이다. 그저 물질적인 도움만을 주고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자나 도움을 받는 자 모두가 속사람까지 변화되어 참된 하나님의 사랑과 행복을 맛보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랑과행복나눔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행복을 나누어 주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영혼구원을 통한 한국교회의 부흥을 견인해 왔던 것처럼,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하나가 되어 눈물로 부르짖어 나라를 지켜냈던 것처럼, 이제 사랑과 행복 나눔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재건하라고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이 얼마나 영예롭고 감사한 일인가!

 조석인 목사 -  (재)사랑과행복나눔 사무국장으로 시무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복지국 자문위원,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실행위원, 보건복지가족부 인력개발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