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위탁지원센터와 협약식 가져  
아이들 상처 보듬기 위한 심리치료 전개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지난달 25일 CCMM빌딩 11층 회의실에서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이경수)와 협약식을 갖고 전국 17개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위탁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기관인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1년간 1억원을 지원, 위탁아동 심리치료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일반가정위탁은 부모의 학대나 이혼, 방임 등으로 아동이 가정에서 양육될 수 없을 때, 대신하여 아동을 양육하는 대리가정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위탁아동의 심리·정서상태의 개입과 함께 심리적 적응과 문제 행동개선을 통해 아동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한다. 사랑과행복나눔이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30가정의 부모와 아이들 총 60명에게 지원돼 각 24회 이상의 심도있는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조부모와 친척들에 의한 위탁가정이 대부분에 해당하지만 일반 위탁가정도 현재 전국에 974세대가 있다. 2003년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어 위탁된 아이들의 적응 및 발달 등에 대한 사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위탁아동은 2007년 기준으로 1만62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