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기 목사 손수건 기도 통해 신유 체험
2008년 2월이었다. 원인없이 피곤하고 체중도 빠지고 허리도 아팠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얼굴이 노랗게 변하자 뉴욕에 있는 한인병원을 급히 찾았다. 의사가 빨리 큰병원을 가라고 말하자 내가 큰 병이 걸렸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롱아일랜드 롤쇼이 주이시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고 췌장암 말기로 내 인생이 3∼5개월 정도가 남았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의사는 그래도 다행히 췌장 두부에 암이 있어 물리적으로 제거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수술을 권유해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하자 의사는 “시술을 하던 중 암이 정맥쪽으로 전이되어 수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나를 포기했다는 말을 듣는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가족들과 우리교회 성도들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암을 치료해 달라고 중보기도를 했다.
한달 뒤 큰아들 양승호 목사가 순복음 북미총회 참석차 시애틀에 갔다. 그곳에서 만난 조용기 목사님께 췌장암 말기인 어머니가 시애틀에 올 수 없어 그대신 손수건에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 드렸다고 했다. 아들은 기도받은 그 손수건을 가지고 와서 나의 환부 위에 얹어놓더니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기도가 끝난 후 아들은 “어머니 지금 제가 한 기도가 조용기 목사님이 하신 기도를 그대로 외워서 한 겁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목사님까지 기도해 주셨다고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음에 치료받았다는 확신이 생겼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니 입에는 감사만 흘러나왔다. 사랑과 감사, 찬양이 넘쳐나자 미워했던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다.
얼마후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하자고 해서 한 달에 2번씩 총 6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남들은 항암치료는 너무 강해 그 고통도 견딜 수 없다고 했지만 감사와 찬양 속에 있던 나는 모든 것이 감사했고 하나님은 견딜 수 있는 힘을 넉넉히 허락하여 주셨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시인했다.
11월 말 병원에서 전체적인 검사를 했다. 결과는 암이 더 이상 활동하지 않고 크기가 줄었다는 희소식었다. 그리고 올해 1월 검사를 다시 받았다. 인도계 미국의사인 주치의는 나에게 “췌장암은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것이었다. 나의 암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할렐루야！
순간 내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불러주신 하나님, 또 우리가정이 예수님의 가정이 되기까지의 모든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이었다.
나의 인생에서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큰아들이 목회자가 된 것이다. 목회자가 된 아들 양승호 목사는 2000년 미국 뉴욕으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당시 남편이 폐암 말기여서 아들을 따라 갈 수가 없었다. 이런 저런 사정을 아신 조용기 목사님은 우리 아들이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가 살곳도 마련해 주셨다. 그리고 남편은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치료를 받은 후 완치라는 기적을 맛볼 수 있었다. 할렐루야！ 우리 부부는 지난 2003년 4월 아들이 목회하는 뉴욕으로 이민을 갈 수 있었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는 1부 예배때 조용기 목사님이 한국에서 인도하신 예배가 영상으로 나온다. 그래서 미국에 와서도 언제나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수 있었고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던 나를 살려주신 하나님을 사랑한다. 아들을 통해 암을 치료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면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 이 지면을 통해 기도해 주신 조용기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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