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통해 자기계발 이뤄야
    
 얼마 전 직장인 성공을 위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특강을 하는 중 가슴 찡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저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요즘처럼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시점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까요?” 필자는 청중석을 향해 되물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언제 해고될지도 모르는 감원 태풍 속에서 직장인들의 불안 현상을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직장인 처신법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신뢰를 얻으라,  스스로 많은 일을 하라,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라, 재택근무는 삼가라, 상사와 자주 대화하라, 상사의 고통을 공감하라, 불만 토로를 자제하라, 정장을 자주 입으라, 고자세를 버려라, 정보를 가까이 하라’인데 많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앞에서 질문한 그 직장인에게 필자는 동사형 인간 책을 읽어 본인의 길을 찾아보라고 이야기하면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을 제시해 주었다.
 직장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어떤 위치에 있건 성취를 이루려면 첫째로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이야기하다보면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한다. 그러나 결과를 만들지 않는 사람을 직장에서는 좋아할 리가 없고 개인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생존 할 수가 없다. 서구의 교육 시스템처럼 우리도 정도에 의한 제대로된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직장생활에서 감원되지 아니하고 연명한다는 개념에서 직장을 오랫동안 다니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직장 생활 속에서 반드시 자기 계발이 수반되도록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자기 일에 몰입하고 열정과 사명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 그렇다고 회사일이나 조직 일만 열심히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발전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개인의 경쟁력 부분에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자기 일에 몰입하고 주경야독을 하여 대학원을 다닌다던지 어학공부를 한다던지 취미생활을 극대화시켜 직장이나 조직생활과 더불어 개인의 능력이 개발되고 발전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직장생활을 하건 개인 비즈니스 영역을 담당하건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고통의 산을 넘지 않고선 절대 성취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명심하여 맡고 있는 일에 있어 설령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 일을 즐겨야 한다. 우리는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를 일로 규정하였기 때문에 게임이나 놀이하는 것은 즐겁고 공부하는 것은 즐겁지 않다고 인식하였을 뿐이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것은 물론 즐거운 일로 보이지만 한 측면에서 보면 피겨스케이팅이 아닌 노래 부르기나 아니면 여행 하는 것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피켜스케이팅이 여유롭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놀이 문화로 볼 수 있지만 선수 자신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승적 입장에서 우리는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하여 아주 보잘 것 없는 일을 맡고 있다하더라고 그것을 감사하면서 받아들이고 그 일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10년차 된 이 직장인에게 그냥 10년을 다녀서는 큰 의미가 없음을 설명하면서 “직장생활이 바로 나의 사업장이라 생각하여 자영업을 하듯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일을 하다보면 스스로가 훌쩍 자라 있는 성숙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멘토를 해 주었다. 우리 모두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초우량 기업으로 알려졌던 여러 기업들도 감원과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 남기 위한 생존전략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요즘, 우리 크리스천들의 이기는 습관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자기의 계발에 최선을 다하며 어떤 처소에서든지 하나님께 하듯 우리 일에 즐거움으로 동참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이기는 조직의 동사형 인간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