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63:5,6)

어느 바닷가에 갈매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갈매기는 부둣가에 버려진 썩은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채 입에 물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수많은 갈매기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갈매기는 ‘썩은 물고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치며, 하늘 높이 날아올라 갔습니다. 그러다 움켜쥔 썩은 물고기를 그만 바다에 떨어뜨렸습니다. 이 때 수백 마리의 갈매기들이 그것을 좇아 바다 쪽으로 일제히 날아갔습니다. 그 때 마침 큰 파도가 일어 썩은 물고기와 함께 그걸 좇아 날아온 갈매기들까지 순식간에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고기를 아쉬워하던 갈매기는 안도했습니다. 움켜쥔 썩은 물고기를 포기했기에 넓은 하늘을 지금처럼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썩은 물고기’를 좇다 푸른 하늘을 날 수 있는 삶을 버리진 않았는지 반성해봅시다. 푸른 하늘은 우리가 갈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