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침대와 전동기립테이블, 생계비 지원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18일 지적장애 1급, 뇌병변장애 1급을 앓고 있는 박은실(가명, 7세) 어린이를 위해 전동침대, 전동기립테이블과 생계비를 지원하고 격려했다. 은실이는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월롱교회 담임 박종철 목사의 딸이다. 박 목사 부부는 7년 전 교회 앞에 버려진 은실이를 입양해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더 잘해주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의 추천을 받아 수혜를 받게 된 박은실 어린이는 2004년 7월 일산병원에서 소두증(좌뇌와 우뇌가 발육이 안된 상태에서 태어나 뇌손상이 심한경우)으로 지적장애 1급,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아 4년 전 기초생활수급권자가 됐다. 매주 물리치료와 구강, 전신마사지를 받아야 하는 은실이는 음식 섭취도 어려워 메디푸드(경관유동식)와 이를 먹일 수 있는 튜브, 기저귀 등이 항상 필요하지만 정부지원비용으로는 너무나 부족한 형편이다. 또한 위 역류수술과 고관절수술을 받은 은실이가 장애로 인한 불편한 자세 때문에 고관절수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자세교정용 자동기립테이블이 절실한 상태였다. 

 후원품을 전달하기 위해 함께 방문한 사랑과행복나눔 담임 김홍원 목사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려진 장애아이를 품에 안고 사랑으로 키워내는 목사님 부부를 보고 감동 받았다. 박 목사 부부의 사랑으로 인해 재단이 베푼 또 다른 사랑을 낳은 것 같다”고 전하며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