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사업의 복 모두 하나님께
간절한 회개와 주님 의지해 치료

 하나님께서는 죽은 것과 같았던 내인생을 두번이나 살려주셨다. 첫번째는 20년 전이었다. 한 겨울 동상이 걸려 치료를 위해 전기침치료라는 것을 받았다. 그런데 치료 중 전기 쇼크를 받아 그날부터 동상치료는 둘째치고 몸이 아파 너무 아파 잠도 못이루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다. 당시 밖에서 하는 일을 했는데 초췌하고 힘들어 보이는 내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어떤 분이 다가오셔서 가끔씩 일을 도와주시곤 했다. 어느날 그분은 자신의 신분을 교회 장로라고 밝히시며 교회로 나를 이끄셨다. 그분이 다니시는 교회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데 자꾸 서울에 막 상경했을 때 보았던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가면 살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았다. 장로님께는 죄송하지만 교회를 옮겼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와서 구역장님의 권유로 성경도 읽고 금식기도도 했다. 하지만 병증은 쉬이 없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성경이 모두 거짓말로 의심이 됐다. 그런데 철야예배 때 다른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면 다시 믿음이 생겼다. 나에게 절박한 것은 믿음이었다. “하나님! 살아계시면 제게 믿음을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십일조 생활도 했지만 당시 하던 편직물 사업도 실패하게 됐다. 그러던 중 어떤 집회에 참석했는데 내 앞에서 예배 드리시던 분이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그분은 원래 심장병이 깊어 병원에서도 포기한 환자였는데 마지막 시간을 하나님과 보내겠다고 예배드리러 오신 분이었다. 그분의 죽음을 목격한 나는 완전 넋이 나가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그동안 지은 죄와 모든 것이 두려워 무릎을 꿇고 간절히 회개 기도를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방언이 터져나오고 큰 손이 와서 위로를 하시는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정신이 맑아지고 내 안에 기쁨이 가득찼다. 모든 두려움이 떠나가고 원인 불명이었던 통증도 사라졌다. 건강회복과 더불어 삼륜형 오토바이를 제작하는 새사업을 하며 경제적으로 안정을 갖게 됐다. 또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어 순복음의료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의사는 아니지만 일반 봉사자도 봉사할 수 있는 분야가 있어 의료진과 함께 국내 지방을 다니며 아픈 분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그러던 중 2007년 10월 서산 의료봉사 때 혈압을 체크했다. 160이 넘는 수치가 나왔는데 체크해주신 분께서 조금 높다고 했다. 평소 건강에는 자신이 있고 별의미가 없는 줄 알고 무시했다. 피곤하고 몸이 힘들어도 일을 하니 으례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2008년 1월 일하다 다리를 다쳐 입원했는데 그때 혈압이 180이 넘었다. 다리는 치료를 했지만 문제는 혈압이었다. 뒷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어지러웠다. 몸은 힘들고 약을 처방 받았지만 약이 맞지 않아 두 차례 바꾸었어도 효과가 없었다. 답답하기 그지 없어 저절로 하나님을 찾게 됐다. 마땅한 기도 장소가 없어서 매일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놓고 기도를 했다. 몇달 동안 계속 기도를 하면서 이사야 53장과 시편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다. 한번은 사업장에서 만든 제품을 자동차 성능연구소에서 검사하던 중이었는데 필름이 자꾸 끊기는 느낌이 여러번 오고왔고 결국 탁자에서 일어나다 쓰러졌다가 정신이 돌아와 집으로 돌아왔다. 그 일이 있고 난 다음 주일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내와 함께 집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기도하는 중 몸에서 무언가가 쑤욱하고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틀 뒤 세종병원에 가서 3주에 걸쳐 심전도 및 각종 검사를 실시했다. 최종 검사결과를 통보한 의사는 “피가 깨끗하시네요”라는 말과 함께 혈압이 125정상 수치라고 알렸다. 그래도 혈압이 말썽을 부렸으니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몰라 약을 처방해 달라고 했는데 의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확실히 하고 싶어서 다른 병원에도 가서 혈압약을 처방해 달라고 했는데 거기서도 괜찮다는 같은 대답을 해줬다.
 건강이 나빠졌을 때 어려워졌던 사업도 건강을 회복한 후부터는 잘 운영되고 있다. 요즘 모두들 어렵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일하니 결과도 좋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으로 기회가 닿는대로 더욱 많은 봉사를 해서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